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lunarsix.egloos.com



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19 - 오리와 눈먼 숲



제목: 오리와 눈먼 숲 - Ori and the Blind Forest: Definitive Edition (스팀 스토어)
출시: 04/2016
제작사: Moon Studios GmbH (개발), Microsoft Studios (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39 시간
순위: 27
엔딩 도달 여부: 3회
DLC 소유 여부: 무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57/57 (100%)

소감: 공허 기사에 엄청난 감명을 받은 후 바로 얼마 전 스팀 세일에서 구입한 작품이죠. 약 40시간이 조금 안 되는 시간동안 플레이하며 총 3회 엔딩을 보고 모든 스팀 어치브먼트를 달성하였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 밀도 있게 플레이한 소감은요... 기대보다 별로였습니다 -_- 제 기대가 너무 큰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공허 기사가 너무도 대단한 작품이어서 그럴까요? 여튼, 바로 직전까지 미친듯이 플레이했던 공허 기사에 비해, 이 작품은 상대적으로 거의 모든 부분에서 살짝 부족하게만 느껴지네요.

단독으로 보면 분명 꽤 잘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그래픽은 몽환적이고 아름답고, 메트로이드베니아의 기본인 다양하고 사용하는 맛이 있는 이동 능력 업그레이드를 갖추고 있고, 한 번 갔던 곳을 다시 방문하여 비밀들을 찾는 재미는 매우 뛰어납니다. 나름 감동적인 스토리 역시 나쁘지 않고요.

공허 기사에 비해 가장 크게 불만이었던 부분은... 바로 컨트롤 부분입니다. 공허 기사에서는 주인공 캐릭터를 내가 의도하는 대로 매우 정밀하게 움직이게 하는 것이 가능하고, 캐릭터가 밟을 수 있는 곳과 밟을 수 없는 곳이 매우 명확하게 구분되는 편입니다. 헌데 오리와 눈먼 숲에서는 일단 바닥이 울퉁불퉁하고 가시가 배경과 잘 녹아들어 있어 모르고 밟고 죽은 적이 수없이 많습니다. 또, 좌우 방향의 가속도가 굉장히 큰 관성을 지니고 있고, 벽의 꼭대기에 매달린 채로 점프를 하면 자동으로 뒤로 곡선을 그리며 점프를 하기 때문에 좁은 발판 위로 착지하는 것이 정말 쓸데없이 어렵습니다.

게임 전체의 매력을 조금 깎아먹는 단점들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로 화제가 될 만한 충분한 매력을 지닌 작품입니다. 단, 공허 기사와 이 작품을 둘 다 안 해 보신 분이라면 이걸 꼭 먼저 하시길 바랍니다.


(나스플돌2019 전체 리스트)

핑백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