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키미아 관련 소설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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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 E. 파이스트의 미드키미아(Midkemia) 관련 소설 목록입니다.

2004년 12월 10일 현재 출판되어 있는 책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파이스트는 아직도 계속 집필중이어서요. :)

- The Riftwar Saga -
Magician: Apprentice
Magician: Master (1982)
Silverthorn (1985)
A Darkness at Sethanon (1986)


미드키미아 시리즈의 가장 첫 작품들이며, 시간상으로도 가장 먼저 집필된 작품들입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미드키미아라는 생소한 세계를 아주 잘 설명해 주고 있으며, 미드키미아의 섬들의 왕국(Kingdom of the Isles)에 사는 수많은 인물들이 여러 모험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Magician은 1982년에 한 권으로 출판되었는데요, 나중에 Author's Preferred Edition으로 나오면서 두 권으로 분리되어 나왔습니다. 주 내용은 추라니(Tsurani)와의 리프트워 기간 중의 퍼그(Pug)와 토마스(Tomas) 두 소년의 성장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Silverthorn은 Magician에서도 등장한 아루타(Arutha)와 지미(Jimmy)의 모험이 주 내용입니다. 이 모험은 A Darkness at Sethanon에서 정말 화려한 결말을 맺습니다.

사담을 조금 하자면, 이 지미는 제가 미드키미아 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크론도의 배신자 게임을 해 보신 분이라면 제임스(Squire James)라는 이름으로 알고 계실텐데요, 약간 과장을 섞자면 어린 시절의 지미는 판타지 등장 인물 중 최고로 재능있고 매력적인 캐릭터 중 한 명으로 꼽힐 정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반지의 아라곤이나 갠달프보다 멋지냐고요? 으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미는 그들보다 젊습니다! --a


- The Empire Trilogy -
Daughter of the Empire (1987)
Servant of the Empire (1990)
Mistress of the Empire (1992)


이 시리즈는 켈레완(Kelewan)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이것은 파이스트만의 저서가 아니라 Jenny Wurts라는 사람과 공동저작한 작품이죠. Wurts가 여류 작가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리즈의 주인공은 마라(Mara)라는 여성입니다. 켈레완의 추라누아니(Tsuranuanni) 제국의 아코마(Acoma) 가문의 마라는 이제 자신의 가문을 적대 가문들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내야 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게 되는데요, 이를 정말 지혜롭게 해결해 가는 고난스러운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약간은 전투보다는 지략과 전술에 관한 소설이 되어버렸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고요. 하지만, 그 재미는 상당합니다. :)

이 작품들은 시대적으로 위의 Riftwar Saga와 거의 겹칩니다. 추라누아니 제국이 리프트를 통해 미드키미아의 섬들의 왕국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시기죠. 그래서 양쪽의 등장 인물들에 대한 언급이 몇 군데에서 나옵니다. Riftwar Saga에서는 자세히 알기 힘든 추라누아니 제국에 대해 정말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외전 -
Prince of the Blood (1989)
The King's Buccaneer (1992)


Serpentwar Saga로 넘어가는 사이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외전들입니다. 리프트워가 끝난 지도 벌써 20년, Prince of the Blood는 아루타의 두 쌍둥이 아들인 보릭(Borric)과 얼랜드(Erland)가 케시 제국(Empire of Great Kesh)에 다녀오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여기서도 제임스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The King's Buccaneer는 아루타의 막내 아들 니콜라스(Nicholas)의 성장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릭, 얼랜드, 그리고 니콜라스는 Serpentwar Saga에서 중요한 요직들을 이미 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외전들을 통해서 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그렇게 성장하였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죠.


- The Serpentwar Saga -
Shadow of a Dark Queen (1994)
Rise of a Merchant Prince (1995)
Rage of a Demon King (1997)
Shards of a Broken Crown (1998)


미드키미아의 끝없는 바다(The Endless Sea) 건너에 존재하는 대륙 노빈두스(Novindus). 이곳에서 아주 사악하기 그지없는 종족들이 미드키미아의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섬들의 왕국을 침략합니다. 이에 맞서 싸우는 왕국의 전사들의 이야기입니다.

이전까지의 작품들의 주인공이 거의 대부분 왕자, 귀족 출신이거나 귀족이 된 자들이었다면, 이 Serpentwar Saga의 주인공들은 약간 분위기를 바꾸어 평민 중에서도 아주 밑바닥 출신들입니다. (물론 귀족들도 등장합니다만) 그래서 이전 Riftwar Saga과 비교하여 좀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약간은 스토리가 늘어지는 분위기에, 그 긴박감은 이전 Riftwar Saga에 비해 좀 루즈해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시작할 때에는 정말 미드키미아가 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 절망감에서,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등장 인물들의 노력을 보면 정말 감탄스러울 것입니다.


- The Riftwar Legacy -
Krondor: the Betrayal (1998)
Krondor: the Assassins (1999)
Krondor: Tear of the Gods (2000)


자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바로 역대 최고의 PC 롤플레잉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히는 '크론도의 배신자'의 스토리를 책으로 써낸 Riftwar Legacy 시리즈입니다. 크론도의 배신자의 스토리는 Krondor: the Betrayal에, 그리고 그 후속작으로 나왔지만 그다지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게임 '리턴 투 크론도(Return to Krondor)'의 스토리는 Krondor: Tear of the Gods에 소설화 되었습니다. Krondor: the Assassins는 그 중간의 공백을 채워주는 스토리고요.

게임의 배경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이 시리즈가 Riftwar Saga와 외전들의 사이 시대의 이야기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크론도의 배신자 게임을 재미있게 하신 분이라면 최소한 첫 권은 읽어보시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요? ^^ (근데 생각해보니 아직 한글 번역판이 없군요;;;;)


- The Conclave of Shadows -
Talon of the Silver Hawk (2003)
King of Foxes (2004)


이 시리즈는 위의 시리즈와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고요? 불행히도 제가 아직 읽어보지 못한 시리즈입니다. :( 그래서 자세한 정보는 드릴 수가 없군요. (그럼 나머지는 다 읽어 봤냐고요? 예, 그렇습니다...)

대강 이리저리 주워들은 정보에 의하면, 섬들의 왕국의 동쪽에 존재하는 동쪽 왕국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며, 시대는 리프트워가 끝난 후 몇 년의 시간이 흐른 상태라고 하네요. 주인공도 이전 미드키미아 작품들의 등장 인물은 아닌듯 합니다.



이렇게 미드키미아 관련 파이스트 소설들의 목록을 간략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파이스트의 작품들의 특징이라면, 수많은 개성있는 등장 인물들과 빠른 전개, 그리고 복잡하게 꼬였지만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플롯이라 할 수 있겠죠. 이 시리즈들이 어서 빨리 한글판이 나와 우리 나라의 독자들도 어려움 없이 접할 수 있을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by anakin | 2004/12/10 23:58 | 환상 문학 | 트랙백(2) | 덧글(6) |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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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at 2005/02/21 13:26

제목 : Raymond E. Feist, Exile's Re..
Raymond E. Feist의 The Conclave of Shadows(이하 CoS)의 세 번째 시리즈인 Exile's Return이 판매된 지 꽤 된 것 같습니다. --a 국내에서는 이 시리즈가 구하기가 쉽지 않은 관계로,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만, 여기저기 떠도는 책 리뷰들을 본 바로는, CoS의 이전 두 편과는 달리, 예전의 Serpentwar Saga의 인물들이 등장하며, 무대 중에 Novindus가 재등장하는 것 같군요. 직접 읽어보기 전까지는 뭐라 확신할 수가 없겠지만요. 개인적으로 Serpent......more

Tracked from 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at 2005/02/23 01:51

제목 : Legends of the Riftwar
역시 미드키미아(Midkemia) 관련 소설들입니다. 예전에 제가 작성했던 목록에서 빠져있는데, 그 원인은 제가 이 시리즈를 읽어보지 못하였고, 또 이 작품들은 영국에서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를 구하지 못해서였습니다. 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 자세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왜 미국 작가와 공저한 책이 미국에서는 발매가 되지 않은 것일까요? 확실한 것은, 이 책들은 (이 글을 작성하는 현재) 미국 Amazon 사이트에서 검색되지 않습니다. 여튼 책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Honoured Enemy ......more

Commented by 산왕 at 2004/12/11 00:32
그림의 떡이군요 ㅠ.ㅠ
Commented by anakin at 2004/12/11 00:41
산왕 님 // 죄송합니다 ㅠ.ㅜ
Commented by santana at 2004/12/11 10:53
크론도의 배신자 다시 하고 싶은데 폐인모드 가능성 100%라 자제하고 있습니다. 얘기가 게임으로 샜는데 며칠전에 MSX 의 '캐슬'을 에뮬존에서 다운받아 했어요. 80년대 후반쯤 재믹스 게임기로 했는데 그땐 세이브 기능이 없어 늘 중간에 눈물을 삼키며 중단해야했죠. 다행히 PC 용 압축화일은 세이브 기능이 있어 이틀을 홀랑 날린끝에 거의 끝판까지 갔다는...^^ 제가 여지껏 해본 게임기용 오락으론 최고의 명작이라 생각해요. 머리 쓰기 싫어하고 손놀림 둔한 사람은 정말 하기 힘든(하다가 성질 다 버린다는) 게임이죠. 지금 생각해봐도 어떻게 저런 단순한 아이템으로 기발하고 난해한 퍼즐들을 만들어낼수 있었는지... 제작자가 정말 천재라고 생각했죠. 확실히 옛날 게임들은 이런 맛이 있어요. 요즘처럼 속도감을 요구하지 않고, 진득하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주거든요. 명작이 명작으로 남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anakin at 2004/12/11 15:56
santana 님 // 크론도..저도 폐인모드 되어버릴까봐 손 못대고 있습죠 --;; 아마 제가 게임 다시 시작하면 챕터 1에서 전 맵 몽땅 탐험하고 적들 다 죽이고 아이템들 팔아서 부자가 된 후에나 크론도에 들어갈 것을 뻔히 알기 때문에...
그리고 고전 게임은 오늘날 게임들이 갖고 있는 화려한 영상이나 아름다운 음악은 없어도 그런 것을 커버하고도 남는 멋진 게임성을 지닌 작품이 많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난 후에도 전설로 남는 명작 게임들에는 정말 다른 무언가가 존재하죠.
Commented by 꼭두서니 at 2008/05/07 12:12
저도 이 작가 굉장히 좋아합니다... Riftwar Saga 4권, 외전 2권, Serpentwar Saga 4권 그리고 Krondor: The Betrayal만 가지고 있긴 하지만요. Wurts와의 공저는 배경 세계가 마음에 안 들어서인지 일단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긴 해도 끝내 손은 가질 않더라구요. Kesh 제국도 그렇고 Kelewan도 그렇고 Queg 왕국도 그렇고, 신분제도가 지나치게 엄격한 세계는 별로 호감이 안 가서...
Commented by anakin at 2008/05/08 03:38
꼭두서니 님 // 와아, 이 작품 좋아하는 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정말 반갑습니다 ^^ 그래도 핵심적인 시리즈는 모두 갖고 계신 것 같네요.
Kesh나 Tsurani 제국의 엄격한 신분 제도는 Kingdom of the Isles의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와 대조시키기 위한 장치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만큼 Kingdom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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