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lunarsix.egloos.com



오늘의 nba 잡담 - 2013-14 시즌 개막

* 새로운 nba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즌의 시작을 기대하고 있던 분들도 많겠지만, 저와 같은 레이커스 팬들에게 있어서는 결코 즐거운 오프시즌이 아니었죠. 이제 이름도 기억 안나는 어깨 큰 겁쟁이 놈은 휴스턴으로 떠나갔고, 코비는 회복중이고, 내쉬는 프리시즌 동안 각종 부상에 시달리면서 nba 13-14 시즌 30개 팀 로스터를 통틀어 가장 나이 많은 선수라는 것을 실감케 하고 있었죠.

그래도, 이번 시즌처럼 팀에 전혀 아무런 기대도 걸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며, 그냥 팀을 응원하며 농구를 감상하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겠죠. 매 해 우승 트로피는 단 한 팀에게 돌아가게 되어 있고, 그 팀이 본인이 응원하는 팀이 아닐 확률은 상당히 높으니까요.

그래서, 이번 시즌은 정말 레이커스에게 아무런 기대도 안 하고 시작하는 묘한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 [201301029 LAC @ LAL] ... 분명 그랬는데 말이죠, 개막전을 이겨버렸네요? 그것도 지난 시즌 서부 강팀 중 하나였고 이번 시즌에는 우승까지 노릴 수 있겠다는 평을 듣고 있는 클리퍼스를 상대로 말이죠? 그것도 4쿼터 12분 내내, 전원 벤치 멤버로 일궈낸 승리라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리요?

헌데 사실입니다;;; 우째 이런 일이...

클리퍼스 주전들을 상대로, 자비가 없고 잃을 것 없는 레이커스 벤치의 젊은 멤버들이, 미친듯이 골을 퍼부으며 4쿼터에 무려 41점을 넣으며, 밀리던 경기를 단번에 역전시켜 최대 17점차까지 앞서가며 이겨 버렸습니다 --a 자비에 핸리는 커리어 하이인 22점을 넣었고, 조디 미크스 13점, 조던 파마 16점 6어시스트, 조던 힐 12점 8리바운드 등, 벤치 득점이 무려 76점이나 되네요.

매 경기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여튼 오늘은 레이커스의 승리를 충분히 즐기고 싶습니다. 이번 시즌, 이런 승리가 자주 있지 않을 확률이 높으니까요.


* 레이커스의 다음 경기는 내일 저녁, 골든 스테이트에서 있습니다.

덧글

  • 별빛이내린다 2013/10/30 21:31 # 답글

    4쿼터에서 41점이라면, 아무나 던져도 다 들어가는 경기였을 꺼 같네요ㅋㅋ
    기록 찾아보니까 두자리수 득점한 선수가 무려 7명 ㅎㄷㄷ
  • 다져써스피릿 2013/10/31 01:15 # 답글

    클리퍼스 응원하는 저로서는 "이게 말이 되냐구?!??" 하는 경기였죠 ㅡ,.ㅡㅋ
    그래도 레이커스 벤치에서 해맑게 즐거워하는 내쉬횽아의 표정을 보니 쵸큼 용서가 되긴 합니다만..............
  • anakin 2013/10/31 03:06 # 답글

    별빛이내린다 님 // 4쿼터에 레이커스의 야투율은 15-23 (3점슛 6-8 포함), 게다가 안 들어간 8개의 슛 중, 조던 힐 혼자서만 오펜스 리바운드를 5개 잡았습니다. 뭐 이 정도면 정말 내려갈 때마다 득점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_-;;; (자료 출처: http://blog.lakers.com/lakers/2013/10/30/lakers-clippers-postgame-numbers-8/ )
    다져써스피릿 님 // 뭐, 레이커스 응원하는 저로서도 말이 안 되는 경기라 생각했으니 말이죠;;; 정말 아무것도 기대 안 하는 시즌이라, 이길 때 최대한 즐기려 합니다.
    내쉬는 계속 건강 문제가 있어 많이 걱정이 되네요ㅠㅜ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