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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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nhl;;; 플레이오프 잡담 - LA의 왕은 킹스로군요

그렇습니다. 적어도 이번 2012년에는 LA의 왕은 전통과 역사의 강자 레이커스도 아니고, 폴의 영입으로 새로운 부흥을 맞이한 클리퍼스도 아니고... 1967년 창단 이후 45년만에 첫 스탠리 컵을 거머쥔 킹스입니다.


믿을 수 없는 LA 킹스의 이번 시즌 행보를 살짝 살펴보도록 하죠.

정규 시즌, 82경기 중 14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LA의 순위는 서부 15개 팀 중 11위. LA는 시즌 81번째 경기에서나 연장전 끝에 겨우 8위를 탈환하고, 그야말로 턱걸이로 서부 8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역사적인 돌풍의 시작이었습니다.


1라운드 상대는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자, 이번 시즌 서부 1위인 밴쿠버 카넉스(Vancouver Canucks). 하위 시드인 LA는 당연히 원정지에서 시리즈를 시작했고, 3연승 후 한 경기를 내주고 밴쿠버에서 5경기를 이기며 4-1 시리즈 승리.

2라운드 상대는 서부 2위 세인트 루이스 블루스(St. Louis Blues). 하위 시드인 LA는 역시 원정지에서 시리즈를 시작했고, 무서운 파괴력으로 네 게임을 스윕하며 4-0으로 시리즈 셧아웃.

3라운드 상대는 서부 3위 피닉스 코요테즈(Phoenix Coyotes). 하위 시드인 LA는 역시 원정지에서 시리즈를 시작했고, 1라운드와 동일하게 3연승 후 한 경기를 내주고 피닉스에서 5경기를 이기며 4-1 시리즈 승리.

스탠리 컵을 걸고 맞대결하는 결승전 상대는 뉴저지 데블즈(New Jersey Devils). 정규 시즌 성적이 낮은 LA는 역시 원정지에서 시리즈를 시작했고, 3연승 후 두 경기를 내주고 홈에서 6경기를 이기며 4-2로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LA 킹스는 nhl 역사상 8번 시드로 우승한 첫 팀이 되었고, 동 컨퍼런스의 1, 2, 3번 시드를 모두 꺾은 첫 팀이 되었고, 네 번의 시리즈를 모두 3연승으로 이기고 시작한 첫 팀이 되었습니다. 정말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굉장한 기록입니다.


제가 아이스하키는 잘 몰라서 경기 기록들은 봐도 뭐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위 내용만으로도 이번 시즌 킹스의 활약은 정말 역사적인 것이라는 건 쉽게 알 수 있네요. LA 킹스의 스탠리 컵 우승을 정말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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