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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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셰이퍼의 고전 어드벤쳐 신작을 위한 기금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고전 어드벤쳐 게임 팬이라면 팀 셰이퍼(Tim Schafer)가 누군지 아마 이미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혹 그가 누군지 모르신다면... 그가 제작에 참여한 게임들로 살짝 힌트를 드리죠.

원숭이섬의 비밀 (The Secret of Monkey Island) - 공동 작가, 프로그래머, 추가 디자이너
원숭이섬 2: 리척의 복수 (Monkey Island 2: LeChuck's Revenge) - 공동 작가, 프로그래머, 추가 디자이너
텐터클 최후의 날 (Maniac Mansion: Day of the Tentacle) - 공동 디자이너, 공동 작가
풀 쓰로틀 (Full Throttle) - 프로젝트 리더, 작가, 디자이너
그림 판당고 (Grim Fandango) - 프로젝트 리더, 작가, 디자이너
싸이코너츠 (Psychonauts) - 크리에이티브 감독, 공동 작가, 디자이너
브루털 레전드 (Brütal Legend) - 크리에이티브 감독, 작가, 디자이너
코스튬 퀘스트 (Costume Quest) - 크리에이티브 감독, 작가

그가 작업한 게임들을 그냥 살짝만 봐도, 그의 손을 거쳐간 정말 어마어마한 대작들이 무수히 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런 그가... 새로운 고전 어드벤쳐 게임을 만들기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섰습니다.

Double Fine Adventure 킥스타터 페이지


직접 등장한 4분여의 홍보 영상을 통해 여러 이야기를 하는데요... 아래에 그 일부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게임 장르는 고전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쳐. 팀 셰이퍼가 직접 리드하는 팀에 의해 제작될 것이며, 잠정적인 제작 기간은 2012년 10월까지지만 더 완벽한 완성도를 위해 늘어날 수도 있음.

* 기금은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 $400,000의 금액이 모이면 프로젝트는 시작될 것임. 이 중 $300,000은 게임 개발에, 나머지 $100,000은 개발 과정 전체를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에 들어가고, 이 다큐멘터리는 기금 마련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공개됨. 게임 개발에 들어가는 모든 과정이 여기 적나라하게 공개될 것이고, 이는 흥미롭고 (게임 개발자들에게는) 교육적인 자료가 되리라 기대함.

*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머들의 피드백에 의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중간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스팀으로 배포할 예정. 기금 마련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공개되는 포럼을 통한 꾸준한 피드백을 게임 개발에 반영할 것임.

* 현재 더블 파인에 기거(?)하고 있는 론 길버트(Ron Gilbert) 역시 도움을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음.

여기서 잠깐! 고전 어드벤쳐 게임 팬이라면 론 길버트가 누군지 아마 이미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혹 그가 누군지 모르신다면... 그가 제작에 참여한 게임들로 살짝 힌트를 드리죠.

매니악 맨션 (Maniac Mansion) - 작가, 감독, 아트, 프로그래머
작의 모험 (Zak McKracken and the Alien Mindbenders) - 작가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 (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 The Graphic Adventure) - 작가
원숭이섬의 비밀 (The Secret of Monkey Island) - 작가, 감독
원숭이섬 2: 리척의 복수 (Monkey Island 2: LeChuck's Revenge) - 작가, 프로그래머
원숭이섬 이야기 (Tales of Monkey Island) - 원숭이학 방문 교수 "Visiting Professor of Monkeyology"
데스스팽크 (DeathSpank2010) - 디자인

그가 작업한 게임들을 그냥 살짝만 봐도, 그의 손을 거쳐간 정말 어마어마한 대작들이 무수히 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그가 제작한 스컴(SCUMM) 시스템은 루카스의 거의 모든 그래픽 어드벤쳐의 근간이 되었고, 루카스 그래픽 어드벤쳐 게임의 아버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분이죠.



결과적으로, 고전 어드벤쳐 계의 초거물인 팀 셰이퍼가 리드하고, 고전 어드벤쳐의 한 축의 창시자인 론 길버트가 참여하는 완전히 새로운 어드벤쳐 게임이 제작될 예정이라는 것이죠.


제가 게임 제작자 중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두 사람이 참여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의 게임의 신작이 나올 수 있다니, 이건 정말 꿈만 같습니다 아아아아아아ㅠㅜ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요!


고전 어드벤쳐 팬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모두 어서 가서 기금에 참여해 주세요!
최소 $1부터 가능하고, 결재는 아마존 결재를 통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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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FlakGear 2012/02/09 13:39 # 답글

    전 기금에 도움을 줄수가 없어요 ;ㅅ; 카드도 해외자본도 없어서; 아이고; 그저 지켜볼 수 밖엔 없군요. 다큐멘터리를 보아 국내 정발되도 좋을 것 같은데..
  • 지한 2012/02/09 14:21 # 답글

    텔테일이 샘앤맥스 게임 만든다는 소식 발표했을 때에 못지 않은 (어쩌면 더 기쁜) 소식이네요. 50불 보탰습니다. 지금 $18,000을 넘어 곧 2만 불을 찍을 것 같고 아마도 내일 중으로 4만 불은 여유 있게 달성할 수 있을 듯싶습니다. 게임 출시 목표를 2012년 10월로 잡고 있는 걸 보니 개발 기간이 굉장히 짧은 편이군요. (원숭이섬의 비밀 나오고 나서 원숭이섬 2가 딱 1년 만에 나온 걸 생각하면 그리 짧은 것도 아닌가요?) 하여튼 제 바람으로는 원숭이섬 2의 속편이나 매니악 맨션 프랜차이즈의 속편이 나왔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고 오리지널 IP를 개발하는 것도 반가울 것 같습니다. (풀스로틀이랑 그림 판당고는 그냥 한 편으로 끝나는 게 가장 어울릴 것 같고 속편은 어색할 듯.)
  • LucasArts 2012/02/09 18:32 # 삭제 답글

    상업적으로 팀쉐이퍼는 실패하고 있는데 이번에는잘됐으면 좋겠네요. ^^ 그나저나 뭘만들지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
  • 페이비안 2012/02/09 23:25 # 삭제 답글

    현재 스코어로 40만불 가볍게 넘어서 55만불 넘었네요 ㅎㅎ 개발과 함께 찍는 다큐멘터리 필름도 기대가 됩니다!
  • anakin 2012/02/10 08:16 # 답글

    FlakGear 님 // 일단은 스팀을 통해 유통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으니 패키지 판매 쪽은 잘 모르겠네요. 자금이 충분히 모인다면 가능할지도요.
    지한 님 // 8시간만에 최초 목표였던 40만불은 가뿐이 달성했고, 이 덧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 거의 100만불 가까이 되어 가네요. 근데 기존 ip를 사용하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할까요? 당장 제인 젠슨 여사님만 해도 본인은 가브리엘 나이트 속편 정말 만들고 싶은데, ip가 시에라-비벤디에 묶여 있어서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던 거 같아서요. 샘&맥스의 경우 아마 원작가인 스티브 퍼셀에게 권한이 있었던 것 같고, 루카스가 비교적 최근에 원숭이섬 리메이크로 꽤 재미를 본 적이 있어 ip를 그냥 포기하지는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루카스에서 일부 수익을 받는 조건으로 ip를 공개하는 방식도 혹 가능할지도요?
    여하간, 무엇이 나오든간에, 셰이퍼와 길버트가 손을 잡은 이상 기대해도 될 만한 작품이 나오리라 확신합니다 ^^
    LucasArts 님 // 글쎄요, '실패'라고 부를 정도까지는 아닌 거 같은데... 더블파인의 최근 작들인 코스튬 퀘스트나 스태킹 등이 pc버전이 늦어서 그렇지, XBLA나 PSN 쪽에서 그래도 상당히 팔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자본금은 처음 계획의 몇 배가 모일 듯 하니, 시작은 좋다고 볼 수 있겠네요 ^^
    페이비안 님 // 아직 33일이나 남아 있는데 벌써 100만불이니 뭐 더 이상 말이 필요없죠 ^^ 저 역시 다큐멘터리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정말 전무후무한 생생한 게임 개발의 현장을 엿볼 기회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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