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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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의 Top 100 All-Time Adventures 목록 (2/4)

(1편에서 이어집니다)


#75 - King's Quest: Quest for the Crown (1983) Sierra On-Line
#74 - Shadow of the Comet (1993) Infogrames
#73 - Discworld II (1996) Perfect Entertainment
#72 - Maniac Mansion (1987) LucasArts
#71 - Leisure Suit Larry 7: Love for Sail! (1996) Sierra On-Line

* 75위 킹스 퀘스트 첫 편, 전설의 시작이 된 바로 그 작품입니다!...만 저는 당시 너무 어려 제대로 해 보진 못했네요. 지금 보면 원시적인 그래픽에 불편한 인터페이스, 거의 없다시피 한 음악 등 초라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후 어드벤쳐 게임계에 끼친 영향을 생각해 보면 정말 대단한 작품임에 분명합니다. 이후 SCI가 나오기 전까지 많은 작품의 기반이 된 AGI 엔진을 이용한 첫 게임이었고, 로버타 윌리엄스(Roberta Williams)의 입지를 굳게 다지게 된 작품이기도 하죠.
* 72위 매니악 맨션. 역시 또 하나의 전설의 시작이 된 작품이죠. 어드벤쳐 업계의 전설 론 길버트(Ron Gilbert)가 제작한 SCUMM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되었던 작품이고, 타자가 아닌 화면에 나타나 있는 동사들을 선택해 명령을 내리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채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루카스 게임의 큰 근간이 되는 위트와 유머의 시작이기도 하고요.
* 71위 레져 수트 래리 7. 앞서 언급한 앨 로우의 대표 시리즈 중 7편입니다. 래리 시리즈는 성인용 게임으로 분류가 되어 있지만, 시각적으로 야한 것은 사실 거의 없고 성적인 내용을 소재로 한 유머가 메인이죠. 저는 이 7편을 패키지로 들고 있었지만 엔딩은 못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 이 작품 출시 당시는 미성년자였지만 성인이 된 후에 샀어요 --a 정말입니다 --a 아마도 --a
덧붙여, 이후 앨 로우가 참여하지 않은 두 개의 작품이 있는데, 이건 언급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게임들이고, 래리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흑역사입니다.



#70 - Amber: Journeys Beyond (1996) Hue Forest Entertainment
#69 - I Have No Mouth, and I Must Scream (1995) The Dreamer's Guild
#68 - Shadow of Destiny (2001) Konami
#67 - Pepper's Adventures in Time (1993) Sierra On-Line
#66 - Callahan's Crosstime Saloon (1997) Legend Entertainment

* 69위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하는데, 입이 없다(국내 유통시 출시명은 그냥 '스크림'이었던가요?)는 할란 엘리슨(Harlan Ellison)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제가 해 본 어드벤쳐 중 가장 어둡고 암울한 작품 중 하나일 거라 생각이 드네요. 다소 높은 난이도와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엔딩까지 진행을 못 했던 작품이네요.



#65 - Hotel Dusk: Room 215 (2007) Cing
#64 - The Book of Unwritten Tales (2011) KING Art Games
#63 - Black Dahlia (1998) Take 2
#62 - Obsidian (1996) SegaSoft
#61 - Loom (1990) LucasArts

* 61위 룸은 제가 가장 처음으로 샀던 정품 게임이라(그리고 그게 결코 마지막이 아니었죠;;;), 정말 많은 애착을 갖고 있는 작품입니다^^ 당시의 기술 수준을 생각해 볼 때에 매우 미려한 그래픽을 선보였고, 단순한 외모와 달리 상당히 섬세하게 설정된 세계관을 지니고 있죠. 이는 오리지널 게임에 함께 들어 있던 게임 배경 테입을 들어보면 알 수 있죠 (단, 국내 유통을 했던 동서게임채널에서는 이 테이프를 빼버렸습니다ㅠㅜ). 음표를 이용한 전무후무한 독특한 인터페이스는 게임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조해 주었고요. 덧붙여, 특이하게도 모든 음악은 새로 작곡된 것이 아닌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발레곡에서 그대로 따 온 곡들입니다.
원래는 3부작으로 계획되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봤었는데, 실제로 나오지 않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ㅠㅜ



#60 - Another Code / Trace Memory (2005) Cing
#59 - Myst III: Exile (2001) Presto Studios
#58 - Star Trek: Judgment Rites (1993) Interplay
#57 - Fahrenheit / Indigo Prophecy (2005) Quantic Dream
#56 - Missing / In Memoriam (2003) Lexis Numérique

* 57 화씨/남청색 예언은 개발사 퀀틱 드림의 이름을 널리 알린 히트작이죠. 여느 어드벤쳐와 다른 독특한 인터페이스와 컨트롤러를 이용한 다양한 동작들의 구현, 화면 분할을 통한 다양한 카메라 컷 활용, 여러 캐릭터를 컨트롤하며 전개되는 신선한 스토리텔링, 그리고 잘 구현된 대도시의 미스터리 스릴러 분위기 등은 이 게임의 매력이죠.
화씨에서 보여준 것들을 더욱 다듬어 낸 것이 바로 퀀틱 드림에서 나온 모 후속작으로, 이 목록을 좀 더 내려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55 - Syberia II (2004) Microïds
#54 - Samorost 2 (2005) Amanita Design
#53 - Return to Mysterious Island (2004) Kheops Studio
#52 - Dreamfall: The Longest Journey (2006) Funcom
#51 - Zork Nemesis (1996) Activision

* 52위 드림폴: 롱기스트 저니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렸던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전편이 보여주었던 정통 포인트-앤-클릭 시스템에서 벗어나 짧아진 스토리, 컨트롤러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와 굉장히 어중간한 전투가 추가된 것 등, 사람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요인들이 있었죠.
그럼 저는 어땠냐고요?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으려나... 저는 드림폴 cd판, 한정한, GotY판을 전부 들고 있고 dvd판도 쉽게 손에 넣을 방법이 있었다면 샀을 겁니다. 드림폴 ost는 제가 들어본 게임 ost 베스트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드림폴에 대한 제 애정을 느끼지 못하시겠다면, 제가 예전에 포스트 어드벤쳐 사이트에 올리기 위해 썼던 리뷰와, 엔딩을 본 직후 적었던 간단한 감상문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저 드림폴 존내 좋아합니다 --a
* 51위 조크 네메시스. 아직 어드벤쳐 내공이 부족할 때에 조크의 명성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상태에서 조크라는 이름만 보고 별 생각 없이 샀었죠.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이 작품만큼 조크 특유의 분위기와 동떨어진 작품도 없었다고 하더군요ㅠㅜ 게다가, 3인칭 포인트-앤-클릭에만 익숙해져 있던 제가 거의 처음 접해본 1인칭 어드벤쳐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엔딩도 못 보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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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시무언 2012/05/04 14:46 # 삭제 답글

    "스크림"의 경우는 주인공중 한명이 과거 나치의 의사였다는것 떄문에 독일판에선 그 부분을 빼버렸는데, 덕분에 독일판은 클리어가 불가능했다는군요(...)
  • anakin 2012/05/05 15:34 #

    시무언 님 // 아니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니! 독일 어드벤쳐 팬들은 다소 억울했겠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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