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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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이펙트 1만 해 보신 분들을 위한 매스 이펙트 2 캐릭터 가이드

이와 관련된 질문을 모 사이트의 쪽지를 통해 받았는데, 단순히 쪽지로 답변을 드리기에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져서;;; (이런거 아무래도 병 맞는거 같습니다) 그냥 블로그 포스트로 정리해 봅니다. 내용은 제목에 적힌 대로, 매스 이펙트(이하 ME) 1편만을 해 보신 분들을 위한 ME2 캐릭터 가이드입니다. 단, 저도 6개의 클래스를 모두 해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는데요, 그런 부분들은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덧붙여, wikia.com의 ME WikiGamespot GameFAQs를 상당 부분 참조하였습니다.


* 우선은 ME1과의 차이부터 알아 봐야 할 것 같네요.

ME1에는 세 종류의 단일 클래스가 있고, 세 종류의 혼합 클래스가 있죠. 전투에 특화된 Soldier, 테크 기술에 특화된 Engineer, 그리고 바이오틱 기술에 특화된 Adept가 단일 클래스. 혼합 클래스는 Soldier+Adept인 Vanguard, Soldier+Engineer인 Infiltrator, Adept+Engineer인 Sentinel입니다.

ME1은 2에 비해 정통 롤플레잉 게임에 가깝기에 클래스별로 전투 외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그 예로 Engineer의 특정 기술이 있어야만 일부 상자를 열 수 있다거나 하는 등 말이죠 (근데 솔직히 이것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하지만 ME2에서는 이런 것들이 사라졌고, 이제 상자나 자물쇠를 따는 미니게임 등은 어떤 클래스로 플레이 하든 모두 열 수 있습니다. 유일한 전투 외 특성은 엔지니어의 연구비 감량인데, 그다지 큰 도움은 안 됩니다;;;

그렇기에, ME2에서 이 여섯 클래스를 차별화 하는 것은 대부분 전투! 전투!입니다. 여섯 클래스는 이제 각기 타 클래스와 차별화되는 유니크 파워를 갖게 되었고, 이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자세한 건 아래에서 말씀드리죠.


ME2는 1에 비해 전투의 비중이 높아졌고, 플레이어에 따라 본인이 좋아하는 전투 스타일이 있을 테니, 어떠한 클래스가 최고다!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단, 엔지니어가 제일 별로라는 건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 --a 이건 2편에서 다소 변경된 전투 시스템 덕인데요,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적들의 체력은 이제 다양한 '보호막'을 갖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빨간 바는 그냥 보호받지 않은 체력이고, '보호막'의 세 종류로는 노랑 바의 장갑(Armor), 푸른 바의 실드(Shield), 그리고 보라색 바의 방어막(Biotic Barrier)이 있습니다. 많은 기술의 경우, 이 '보호막'이 아직 남아 있는 경우 영향이 없습니다. 고로 바이오틱의 Pull, Singularity 등의 기술이나 엔지니어의 AI Hacking 등의 '먹히면 저놈은 바로 사망'인 기술들이 안 들어간다는 거죠.

그럼 어떻게 하냐고요? 물론 이 '보호막'을 없애 주면 됩니다 :) 각 보호막의 종류별로 강하고 약한 무기들이 따로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보호막을 벗겨 준 후 한방 기술들로 마무리를 하는 거죠. 각 임무에 데리고 갈 일행을 정할 때도, 대부분 이 보호막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데리고 들어가는 식으로 결정하게 될 겁니다.

Armor: 바이오틱 기술(Warp, Reave), 테크 기술(Incinerate), Heavy pistol, Sniper rifle을 사용합니다.
Shield: 대체로 테크 기술(Overload, Energy Drain)과 Submachine gun, Shotgun이 효율적입니다.
Biotic Barrier: Concussive shot, 바이오틱 기술(Warp, Reave), Submachine gun, Shotgun이 잘 먹힙니다.


*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ㅠㅜ 이제 아래에 여섯 클래스의 특성을 간략하게 요약할 테니, 읽어 보시고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

1. Biotic 특화자 Adept: 다수 적 상대 전문가
사용 무기-Submachine gun, Heavy pistol
유니크 파워-Singularity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데에 있어 특화된 기술들을 많이 갖고 있는 클래스입니다. 보호막을 벗긴 적들이 무더기로 있는 곳에 싱귤레리티 하나 떨구면 모든 적들이 순식간에 전투 불능이 되죠. 그럼 하나하나 총으로 떨구거나 Warp, Throw 등으로 한 방에 날려버리는 쾌감이 있습니다. 또, 어뎁트는 FPS에 약한 분들도 즐겁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총을 상대적으로 별로 안 쏴도 되고, 기술은 대부분 유도 능력이 있기 때문에 대강 조준해도 되기 때문이죠 :)


2. Combat 특화자 Soldier: 올라운드 전투 요원
사용 무기-Assault rifle, Heavy pistol, Shotgun, Sniper rifle
유니크 파워-Adrenaline rush

난 롤플레잉보다 FPS 게임이 좋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권하고 싶은 클래스입니다. 가장 다양한 무기를 처음부터 다 사용할 수 있고 타 클래스에는 없는 Assult rifle을 사용할 수 있기에, 총을 이용한 데미지 딜링에는 따를 클래스가 없습니다. 아드레날린 러시는 잠시 시간을 느리게 가게 하는 능력으로, 위험한 장소에서 벗어나거나 순간적으로 보스급 적에게 큰 데미지를 먹일 수 있습니다.


3. Tech 특화자 Engineer: 기계 상대로는 신, 그 이외는 평균 이하
사용 무기-Submachine gun, Heavy pistol
유니크(?) 파워-Combat drone

기계와 실드 방어막의 적에게는 Overload와 AI hacking을 통해 정말 간단히 제압할 수 있지만, 그 이외 적들에게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더불어, 유니크 파워인 전투 드론은 T모 캐릭터, L모 캐릭터 등의 다른 동료에게도 있기에, '유니크'하지 않습니다! :(


4. Biotic+Combat->Vanguard: 근접 데미지 딜러
사용 무기-Submachine gun, Heavy pistol, Shotgun
유니크 파워-Charge

ME2의 모든 클래스는 총으로 싸우기 때문에 melee 클래스가 없는 게임이지만, 이 뱅가드가 이에 가장 근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근거리에서 최고의 효율을 보이는 샷건을 이용할 수 있고, 유니크 파워인 차지를 통해 순식간에 적의 코앞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이런 재미있는 조합이 가능하죠. (처음 1:10정도만 보시면 됩니다)



단,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별 생각없이 적 한 가운데로 순간이동해 들어갔다가 다굴맞고 죽는 수도 있습니다 -_-


5. Tech+Biotic->Sentinel: 최고의 몸빵
사용 무기-Submachine gun, Heavy pistol
유니크 파워-Tech armor

비전투 클래스의 혼합인 센티널이라 잘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바로 센티널을 최고의 몸빵 클래스로 만들어 주는 파워인 테크 아머 덕분인데요, 이는 플레이어의 방어막을 증가시켜 줄 뿐만 아니라, 아머를 잃을 때 주변 적들을 마비시켜 주는 능력도 있습니다. 테크 기술과 바이오틱 기술의 혼합으로 적의 다양한 방어막을 없앨 수단을 모두 갖고 있다는 점도 플러스죠. 테크 아머로 버티면서 적의 방어막을 지워준 후, 마무리 데미지는 동료들에게 맡기면 됩니다.


6. Tech+Combat->Infiltrator: 스나이핑 헤드샷의 재미
사용 무기-Submachine gun, Heavy pistol, Sniper rifle
유니크 파워-Tactical cloak

롤플레잉 게임의 로그(Rogue)에 가장 가까운 클래스로, 원거리에서 스나이퍼 라이플로 헤드샷을 날리다가 적에게 발각되면 투명해진 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다시 헤드샷을 날리는 얍삽이(?) 클래스죠. 스나이퍼 라이플의 연사력이 꽤 좋기 때문에 스코프를 통해 조심히 머리를 조준한 후 미칠듯이 마우스 클릭을 하면 어느새 바닥에 누워 있는 적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익숙해 지면 정말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사족: ME1을 끝까지 하신 분이라면 웬만하면 ME1의 캐릭터의 세이브를 불러와서 ME2를 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세이브를 통해 이어지는 것은 굵직굵직한 선택들 뿐만이 아니라 의외로 자잘한 것들까지 함께 옮겨오거든요. 1편에서 했던 클래스를 계속 하기 싫어서 망설여진다고요? 걱정 마세요! 라자러스 프로젝트(Lazarus Project)와 함께 하면 그런 것은 문제가 안 됩니다! ^^ 게임 초반, 클래스를 아무 제한 없이 한 번 변경할 수 있거든요.

제 기억에는 남성 셰퍼드나 여성 셰퍼드나 아주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능한 연애 상대가 달라지고, 우주선에서 들어가는 것이 허락되는 모 공공시설;;;이 달라지고, 만약 Kasumi DLC를 하면 정장의 남성 셰퍼드와 달리 멋진 파티 드레스를 입은 여성 셰퍼드를 볼 수 있다는 차이도 있네요.

개인적인 플레이 경험을 살짝 적어보면, 가장 처음에는 Adept로 했었고, Infiltrator로 헤드샷의 손맛을 즐기며 엔딩 두 번째로 보았습니다. Vanguard도 좀 해 봤는데, 차지가 사용하기 썩 쉬운 기술만은 아니더군요=_= 거의 게쓰(Geth) 위주의 적과 싸웠던 1편과 달리, 2편에서는 좀 더 다양한 적들을 상대하기 유용한 바이오틱 기술의 유용성이 조금 높아졌기 때문에, 이쪽 클래스인 Adept, Infiltrator(바이오틱+솔져) 또는 Sentinel(바이오틱+테크)의 세 클래스 중 하나를 살짝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다양한 처리 방식이 필요한 방어막의 존재로 인해 그냥 Soldier로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플레이는 그다지 효율적이진 않을 듯 싶은게 제 생각이지만, 저도 Soldier로 엔딩을 보진 못했기 때문에 너무 이 말만 믿으시진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차피 어떤 클래스로 하든, 그 클래스가 약한 부분이 있고, 이런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여러 동료들이 있으니 그런 부분은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되고,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을 클래스를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족의 사족: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_-;;;

덧글

  • 닉키 2011/08/31 08:08 # 삭제 답글

    이거 퍼가도 되요? 굽신굽신. ^^ 아직 플레이는 못해봤지만 정말 잼있겠네요.
  • 고어씨 2011/08/31 10:02 # 답글

    뱅가드는 3편에서 괴물이 될것같더라구요. 무려 근접공격이 추가되니..

    별로 상관없지만, 팬투표를 기반으로 한 여자 셰퍼드의 외모가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적발 //ㅂ//
  • anakin 2011/08/31 11:18 # 답글

    닉키 님 // 물론이죠. 출처 표기만 살짝 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
    고어씨 님 // 그러게요, 이제 진정한 근접 공격 클래스가 되겠네요. 헐 그리고 적발로 결정된 건가요+_+ 뭐 솔직히 큰 차이는 없었지만 흑발이 살짝 더 마음에 들었는데 말이죠;
  • 지한 2011/08/31 11:55 # 답글

    ^^; 왠지 이러실 것 같아서 "천천히 심심하실 때 짧게" 답변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시간을 많이 빼앗아 죄송합니다;;;ㅋㅋ 제게 필요한 모든 정보+α를 담아 주셨네요. ME1 세이브 파일 불러와서 Adept로 한 번 해 볼까 합니다. 스킬 낮다고 아예 못 여는 금고가 없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불필요한 제약이라고 생각 들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ㅎ
  • anakin 2011/09/01 03:13 #

    지한 님 // 사실 저도 분명 짧게 쓰려고 시작했는데 적다 보니 내용이 막 감당할 수가 없도록 늘어나서요;;; 글을 의도한 분량대로 적지 못하는 것도 일종의 병인 것 같습니다-_- 속편에서 훨씬 강화된 슈팅 액션, 동료 캐릭터와의 유대감, 그리고 유머 감각을 마음껏 즐기세요! 개인적으로 ME2에서 정말 좋아하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 내용을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니까... 동료 중 모딘(Mordin)과의 대화는 하나도 놓치지 말고 다 챙겨 보시길 강력히! 권해 드립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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