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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nba 잡담 - 2011년 챔피언, 댈러스 매브릭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첫 우승 정말 축하드립니다.

2011년 nba 파이널 6경기, 댈러스의 105-95 승리로 시리즈가 4-2로 마무리 되었군요. 노비츠키와 키드 옹은 드디어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고, 노비츠키는 파이널 mvp를 수상하며 그의 농구 경력의 가장 결정적이었던 빈 자리를 채워 넣었네요. 그리고 댈러스는 마이애미의 홈에서 시리즈를 마무리 지으며 2006년도의 복수를 톡톡히 하였습니다.

경기를 결정지은 요인 중 하나는 실책으로 인한 득점(points off turnovers)이 될 것 같네요. 두 팀의 실책 수는 댈러스 14-마이애미 17로 크게 차이나진 않지만, 실책 후 조심스런 수비로 인해 10점밖에 안 내 준 댈러스와 달리, 마이애미는 무려 27점이나 손쉽게 내 주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 주었네요.

더불어, 역시 파이널 mvp 노비츠키가 4쿼터의 결정적인 순간순간 넣어 준 각종 페이드 어웨이 슛과 드라이브인 역시 댈러스 승리의 큰 이유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정말 괴물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6 경기 최다 득점 선수는 노비츠키도, 웨이드도, 제임스도, 보쉬도 아닌 제이슨 테리(27점, 11-16필드골, 3-7 3점슛)였다는 걸까요? ^^


마이애미 3인방에게는... "꽝 다음 기회를"? 시즌이 진행되는 중에는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첫 3 라운드 동안 무려 12-3의 무시무시한 승률을 보였고, 보스턴, 시카고를 간단히 눌러 버리는 괴력을 보였죠. 이번 플레이오프에 각성한 댈러스에게는 아쉽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저로서는 이제 다음 시즌에 이하 항목들을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번 시즌에도 가장 나이많은 로스터 중 하나였던 댈러스, 그들의 핵심 3인방이 다음 시즌 여전히 이 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 르브론 제임스는 '4쿼터가 없는 사나이'의 오명을 언젠가는 우승으로 씻어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만... 그게 언제쯤 올 수 있을까요? 마이애미 3인방은 이제 한 시즌을 풀로 함께 보냈고, 파이널 진출까지 하면서 '경험'도 쌓았습니다. 이로 충분할까요? 아니면 아직 더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할까요?

- 만약 이번 시즌 마이애미가 우승하였다면, 다른 슈퍼스타 프리 에이전트들 역시 그들만의 '슈퍼팀'을 결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을 확률이 높아졌을 텐데, 그렇게 되지 않았으니 이제 그들의 선택은 어찌 될지 역시 관심 사항입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레이커스 팬으로서, 마이크 브라운 감독 체제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사실, 이게 가장 궁금합니다ㅠㅜ 이번 시즌의 실망스런 마무리를 다음 시즌에 개선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Go Lakers!

덧글

  • santana99 2011/06/13 14:50 # 삭제 답글

    제이슨 키드...94년 3J 의 한 축으로 화려하게 데뷔한뒤 17년이라는 시간동안 피닉스, 뉴저지를 거쳐 결국 자신이 데뷔한 댈러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네요. 이제 키드 옹은 은퇴해도 여한이 없을 듯....노비츠키도 참 대단하네요. 그 큰 키에 말도 안되는 슛 레인지와 한결같은 꾸준함까지 겸비한 선수죠.
  • anakin 2011/06/14 05:46 #

    santana99 님 // 이번 플레이오프 내내 정말 그 어떤 팀도 노비츠키를 막지 못하였던 거 같아요. 3J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거 같네요 ^^ 제이슨 키드, 자말 매쉬번, 짐 잭슨이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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