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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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nba 잡담 - 끈기의 댈러스

- 2010-2011 시즌 nba 결승 제 5 경기, 마이애미 @ 댈러스. 시리즈 점수가 2-2로 동률을 이루고 있던 시점에서 5경기의 승자는 굉장히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 양 팀 모두 굳은 각오로 경기에 임했으리라 생각이 되는데요.

- 4쿼터 4분 30여초를 남겨 놓고 마이애미가 9점을 연속하여 넣으면서 99-95로 앞서나갈 때만 해도 마이애미가 이기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오프 시즌 이미 몇 번이나 4쿼터에 역전승을 일궈낸 댈러스답게, 남은 시간 동안 17-4로 달려나가며 경기를 굳혔습니다. 최종 점수는 112-103 댈러스 승.

4분 동안 노비츠키-키드-테리의 폭발적인 득점력도 놀라웠지만, 코트 반대쪽에서 제임스의 오펜스 파울을 유도하고 웨이드의 슛을 블럭하는 두 번의 결정적인 수비를 해 낸 챈들러 역시 잊어서는 안 될 오늘 경기의 수훈갑이었습니다.


- 마이애미 쪽에서는 1쿼터 허리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23점 8어시스트를 올린 철인 웨이드가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보쉬는 19점 10리바운드의 박스 스텟은 나쁘지 않지만, 수비 면에서 노비츠키에게 여러 번 돌파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그리고 제임스는 1993년 이후 6번째로 파이널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지만(17-10-10), 정규 시즌에서 보여준 4쿼터의 득점을 노리는 적극적인 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했습니다. 웨이드의 존재 때문일까요?


- 이제 이번 시즌 댈러스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뒤로 하고, 마이애미에서의 두 경기만이 남아 있네요. 히트가 비록 한 경기 쳐져 있긴 하지만,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도 3-2로 지고 있던 레이커스가 홈에서 두 경기를 모두 이긴 전례가 있기도 하고, 마이애미로서는 우선 6경기를 이기면 유리한 홈에서의 7경기를 치룰 수 있게 되니, 아직 어떻게 될지 도저히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_=


- 사족으로, 1993년 이후 파이널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993 스카티 피펜 (시카고)
1993 찰스 바클리 (피닉스)
2002 제이슨 키드 (뉴저지)
2003 팀 던컨 (샌안토니오)
2010 라존 론도 (보스턴)
2011 르브론 제임스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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