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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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축구팀, 오늘 나이지리아 전에서 2대 2로 비기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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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무지 좋아야 맞을 것 같은데, 점심 빵으로 떼우며(여기서는 오전 11시 반 시합이었죠) 연구실에 혼자 앉아 쬐그만 스트리밍 화면으로 봤더니 별 감흥이 없네요. 오히려 며칠 전 LA 레이커스가 nba 우승을 했을 때가 더 기뻤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 그리스 전도, 아르헨티나 전도 경기 안 보고 아침에 일어나서 fifa.com에 올라오는 경기 결과만 봤습니다 --a 마음이 있었다면 espn3.com에 올라오는 재방송을 볼 수도 있었을 텐데 (심지어는 sbs 중계진 목소리를 덮어쓴 Korean 버전도 올려주더군요), 결과를 알고 나서 보려니 재미가 없더군요.



이 쯤 되면, 한국에 있을 때 월드컵에 그렇게 흥분했던 이유를 다시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 봐도, '주변에서 다들 광분하니까'라는 이유 외에는 모르겠네요. nba 결승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면, 마지막 7차전이 있던 날 학교 주변 호프집에 레이커스 옷을 입고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이 (레이커스가 뒤쳐졌을 때) 안타까워 하는 모습, 그리고 (4쿼터 레이커스가 역전했을 때) 기뻐하던 모습을 지나가면서 직접 볼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여하간, 다음 시합 상대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로군요. 다른 건 모르겠고, 잠 다 자면서 볼 수 있는 오전 7시 경기라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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