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nba 플레이오프 잡담 - 세번째 2라운드 진출 팀 탄생
* 동부 2-7위전 5경기. 시카고 @ 보스턴 경기는 오늘도 기대한 만큼 숨막히는 막상막하 경기였습니다. 웬만한 결승전 시리즈보다 훨씬 더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_< 또 다시 한 번의 연장전까지 가서야 106-104 보스턴의 승리가 결정되었습니다.

4쿼터 중반까지 시카고가 10점차 리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보스턴의 연속 득점이 시작되고, 레이 앨런이 브래드 밀러와 엉키면서 6반칙 퇴장당하지만, 그 때까지 부진하던 폴 피어스가 살아나면서 결국 보스턴이 연장전에 가서 뒤집는 데에 성공합니다.

* 동부 3-6위전 5경기인 필라델피아 @ 올랜도는 올랜도가 경기 대부분을 앞서 가며 91-78로 무난하게 승리, 시리즈를 한 경기차로 앞서가게 되었습니다.

* 서부 4-5위전 5경기. 휴스턴 @ 포틀랜드는 홈팀 포틀랜드가 88-77로 이기면서 역시 무난한 승리, 그들의 시즌을 최소 한 경기 더 늘렸습니다.

* 서부 3-6위전 5경기는 댈러스 @ 샌안토니오, 6번 시드인 댈러스가 원정 경기를 106-93으로 승리하면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플레이오프 시리즈 내내 그랬듯이, 던컨과 파커는 잘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거의 존재감 제로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면서 주전, 벤치 할 것 없이 골고루 맹활약을 한 댈러스에게 홈에서 무너지고 말았네요. 건강한 마누 지노빌리가 있었더라면 좀 달라졌을까요?

댈러스는 이제 2-7위전인 덴버-뉴올리언스 전의 승자와 맞붙게 됩니다.

* 마지막으로, 시리즈 성적 정리를 해 보면요...

- East First Round
(1) CLE 4 - 0 DET (8)
(4) ATL 2 - 2 MIA (5)

(2) BOS 3 - 2 CHI (7)
(3) ORL 3 - 2 PHI (6)

- West First Round
(1) LAL 4 - 1 UTA (8)
(4) POR 2 - 3 HOU (5)

(2) DEN 3 - 1 NOH (7)
(3) SAS 1 - 4 DAL (6)

세 번째 진출 팀이 확정되었고, 오늘 있었던 동부 팀들은 모두 홈 팀이 이겼네요. 그러면서 하위 시드 팀들은 벼랑 끝까지 몰렸습니다. 그리고, 샌안토니오가 정말 오랜만에 1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원래 샌안토니오는 홀수년도에 우승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a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샌안토니오가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 이상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00년도 플레이오프입니다. 그 전전년도인 1998년부터 총 4번의 우승(1999, 2003, 2005, 2007), 2번의 서부 파이널 진출(2001, 2008), 4번의 서부 준결승 진출(1998, 2002, 2004, 2006)을 달성한 저력의 팀인데, 시즌 중에는 온갖 부상을 이겨내면서 그래도 3번 시드를 거머쥐는 저력을 보였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쉽게도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들 잘 아시겠지만, 샌안토니오가 우승하지 못한 중간중간 빈 자리들은 샤크-코비의 레이커스(2000~2002), 빌럽스와 아이들의 디트로이트(2004), 샤크-웨이드의 마이애미(2006), 그리고 빅3의 보스턴(2008)이죠.

그렇다고 해서 샌안토니오가 이대로 몰락할 것 같은 느낌은 별로 안 듭니다. 시리즈 내내 보여준 파커의 활약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였고 (댈러스가 뻔히 알면서도 손을 못썼죠) 던컨은 100%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던컨스러운 든든함을 과시했습니다. 여기에, 지노빌리가 건강하게 돌아오면 내년에 또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에서 볼 수 있을 팀 같습니다.
by anakin | 2009/04/29 16:14 | NBA 잡담 | 트랙백 | 덧글(2) |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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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04/29 16:26
점점 재밌어 지네요.
Commented by anakin at 2009/04/30 04:00
바른손 님 // 네,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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