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nba 플레이오프 잡담 - 원정 경기? 문제 없어요!
* 드디어 시작된 대망의 2009 NBA 플레이오프! 오늘은 그 첫 날로, 총 4 개의 1 라운드 매치업 경기가 있었습니다.

* 클리브랜드에서는 1위 클리브랜드와 8위 디트로이트 경기. 20개 필드골 중 13개 성공, 38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린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으로 클리브랜드가 무난히 이겼습니다. 두 팀의 최근 분위기를 보아 그다지 놀라운 결과는 아니었죠.

* 동부 2-7위 경기였던 보스턴에서의 대 시카고 경기는 1번의 연장전과 17번의 동점, 26번의 리드 변경에서 볼 수 있다시피, 정말 피튀는 혈전이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각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인 데릭 로즈와 라존 론도가 있었습니다. 론도는 29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하지만 로즈는 그의 첫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무려 36점 11어시스트를 올리며 (로즈의 커리어 최고 득점이기도 합니다) 카림 압둘-자바가 세운 플레이오프 데뷔 경기 최고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습니다.

결과는 105-103으로 시카고의 승리. 이로써, '황제' 마이클 조던조차 단 한번도 하지 못했던, 플레이오프에서의 대 보스턴 전 승리를 이 젊은 황소들이 이뤄내고 말았습니다. 조던 시절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던 두 번 모두 보스턴이 스윕했습니다. 1986-87에 4-0, 1985-86에 3-0. 조던이 플레이오프 기록인 63득점을 했던 1985-86 대 셀틱스전 두 번째 경기조차 말이죠.

경기 내내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너무도 침착하게 플레이하는 로즈를 보고 있노라니 이 선수가 정말 이번 시즌 신인인가 싶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정말 굉장하네요.

반면 폴 피어스는 21개 중 8개, 레이 앨런은 12개 중 단 한 개의 필드골을 성공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가넷은 전반에는 벤치에서 구경했으나 경기를 뛰지 못하는 안타까움 때문인지 후반에는 보이지 않더군요.

* 3-6위 경기는 서부의 샌안토니오와 댈러스. 이 경기도 원정 팀인 댈러스가 후반 거의 내내 리드를 지키면서 105-97로 댈러스의 승리. 샌안토니오는 로저 메이슨의 7개 중 4개, 마이클 핀리의 5개 모두 성공을 포함, 14개중 11개로 무려 78.6%의 3점슛 성공률을 보였지만, 댈러스의 고른 벤치 득점(제이슨 테리 12점, 브랜든 배스 14점, JJ 바레야 13점)을 막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 4-5위 경기 역시 원정 팀 휴스턴이 폭발적인 슛 성공률을 보이면서 홈 팀 포틀랜드를 108-81로 박살내 버렸습니다. 리그 전체 4위의 홈 승률이 무색한 경기였습니다. 후반 내내 거의 30점차를 줄이지 못했네요. 역시 젊은 팀인 시카고가 원정 경기를 끝까지 싸워내며 이긴 것과 상당히 대조적이었습니다.

야오밍은 필드골 9개, 자유투 6개를 단 한 개도 안 놓치면서 24득점, 3쿼터 중반에 벤치로 돌아간 후 다시 경기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 결과적으로, 오늘 있었던 4 경기 중 3 경기에서 원정 팀이 이겼네요. 흥미롭습니다.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1 경기를 이긴 팀이 약 78%의 경우 그 시리즈를 가져갔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업셋이 발생할지는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by anakin | 2009/04/19 14:14 | NBA 잡담 | 트랙백 | 덧글(0) |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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