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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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으로 실패한 게임의 처참한 말로

아주아주 유명한 게임인 E.T. the Extra-Terrestrial. 모두 잘 아시듯이 이 게임은 1982년 말 Atari 2600용으로 나와서 워낙 상업적인 실패를 해서 이듬해인 1983년 뉴멕시코 주 사막 땅속에 대량으로 묻혀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요 (실제 사실이 아니라는 설도 있습니다. The truth is out there...^^;;).

상업적으로 실패한 게임이 비단 ET 하나 뿐이겠습니까. 사실 숱한 게임들이 개발되어 발매되고 안 팔려서 처분되고 있는데, 캐나다에서 상당히 특이한 방식으로 처리가 되고 있는 게임이 있다는 소식을 얼마 전에 들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제 블로그에서도 리뷰를 했던 2003년도 작품 비욘드 굿 앤 이블(Beyond Good and Evil). 매우 잘 만든 게임이지만 같은 해에 나왔던 다른 기대작들과의 맞대결에서 네임 밸류상 밀려 상업적으로 실패한 안타까운 작품입니다.

Giant Bomb이라는 게임 관련 사이트의 뉴스입니다. 이 비욘드 굿 앤 이블이 캐나다에서 다른 제품의 '번들 상품'으로 나가고 있는데, 그 다른 제품이 다름 아닌 모짜렐라 치즈라고 하네요. 엥? 치즈? -_-

Cheese Heads라는 모짜렐라 치즈를 구입하면, pc용 비욘드 굿 앤 이블 게임의 게임 dvd가 봉지 안에 같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그 증거입니다.




아, 그래요, 게이머들은 워낙 치즈광들이라서, 모짜렐라 치즈가 없으면 게임을 못하거든요. 치즈에 게임을 끼워 파는 건 정말 멋진 아이디어군요!

...일 리가 없잖아요!!! 대체 어떤 논리로 치즈의 번들로 게임을 끼워 파는 결론에 이른 걸까요? 이건 누구 아이디어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_-


더 이상 뭐라 할 말이 없군요. 단지 제 얼굴에서 -_- <- 이 표정을 지울 길이 없습니다;;;;

덧글

  • LucasArts 2009/02/27 21:49 # 삭제 답글

    이럴수가...후속편도 나오는데 저런 수작을 끼워팔다니...ㅎㄷㄷ
  • anakin 2009/02/28 08:34 #

    LucasArts 님 // 비욘드 굿 앤 이블, 저렇게 비참하게 떨궈져 나갈 수준의 작품이 절대 아닌데 말이죠 ㅠㅜ 치즈에 게임을 끼워 파는 건 정말 듣도보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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