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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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nba 잡담 - 1초 동안 5득점

정신없이 바쁠때는 농구 얘기밖에 쓸 게 없네요. 머릿속이 비어버린 느낌이라서요 (그럼 농구 얘기는 머릿속이 비어도 쓸 수 있다는 의미? 뭔가 이상하지만 일단 넘어갑니다 -_-a).

* 인디애나 홈 구장에서 열린 클리브랜드와의 시합에서, 경기의 마지막 1초 동안 양 팀 합쳐 총 5점을 넣으면서 인디애나의 1점차 승리로 끝났네요. 예전 레지 밀러(그 역시 인디애나 선수였죠)의 8.9초 동안 8득점이 문득 생각납니다.

93-93으로 동점 상황. 인디애나의 마지막 공격이 될 거라 생각되었던 플레이에서 T.J. 포드 선수가 0.8초를 남기고 앞서가는 슛을 성공합니다. 바로 작전 타임을 부른 클리브랜드, 제임스에게 앨리웁 패스를 던집니다만 대니 그레인저가 쳐내버리면서 파울이 선언됩니다. 인디애나는 항의했지만 두 개의 자유투가 주어지고, 제임스는 둘 다 성공하죠.

다시 95-95 동점 상황. 역시 작전 타임을 부른 인디애나는 똑같은 앨리웁 패스를 그레인저에게 던지고, 이번에는 제임스가 쳐 냅니다만, 심판은 아까와 똑같은 파울을 선언합니다. 남은 시간은 0.2초. 첫 번째 자유투를 성공한 그레인저는 두 번째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부러 넣지 않고, 경기는 96-95로 인디애나가 1점 앞선 채로 종료됩니다.


경기가 끝난 후 르브론 제임스는 심판의 판단에 대해 다소 불만을 토로했는데요, 그의 말로는 그레인저에게 간 패스는 짧았기 때문에 어차피 득점할 수 없었고, 제임스의 커트는 파울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이미 경기는 끝났고, 판정을 번복하기는 쉽지 않겠죠.

마지막 1초간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비디오입니다. 보시고 직접 판단하세요 ^^

이 패배로 클리브랜드는 이번 시즌 최초로 2연패를 했고(2연패를 이제서야 했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어제 경기가 없던 보스턴에게 1.5경기차로 벌어지면서 동부 2위로 밀려났습니다. 인디애나는 현재 동부 1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도 쉽지 않아 보이지만, 리그 베스트 4인 보스턴, 클리브랜드, 올랜도, 레이커스를 모두 이겨 본 팀이 되었습니다 :)


* 다른 얘기로, 부상당한 토론토의 크리스 보쉬의 빈 자리에 클리브랜드의 모 윌리엄스가 올스타로 선발되었습니다. 제임스의 불평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나 봅니다 --a

얼마 전, 제임스는 올랜도 셋(드와이트 하워드, 라샤드 루이스, 부상으로 빠진 자미어 넬슨), 보스턴 셋(케빈 가넷, 폴 피어스, 자미어 넬슨의 보결로 뽑힌 레이 앨런)에 비해 클리브랜드는 (당시에) 동부 전체 1위팀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밖에 올스타에 안 뽑혔다고 불만을 이야기한 바 있죠.


*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골든 스테이트와 뉴욕의 경기에서 워리어스 144, 닉스 127의 고득점 경기가 나왔네요. 골든 스테이트는 스티븐 잭슨 35점을 비롯, 두 선수가 20점대 득점, 다섯 선수가 10점대 득점을 하였습니다. 뉴욕은 네이트 로빈슨의 30득점을 선두로 역시 두 명이 20점대 득점, 두 명이 10점대 득점을 하였네요. 양 팀 모두 수비에 신경 별로 안 쓰기로 유명한 팀들이긴 합니다만, 역시 놀랍긴 합니다.


* 레이커스는 홈에서 오클라호마 시티를 상대로 한 경기를 이기면서 7연승, 42-9로 리그 전체 승률 1위, 유일하게 한 자릿수 패배를 유지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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