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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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 (Ratatouille, 2007)

(휴, 정말 오랜만의 영화 감상문입니다 ^^;;; 제가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 후 올린 감상문은 2006년 8월 23일 작성한 게드전기 관련 감상문이죠.
아니, 생각해보니 오랜만의 영화 감상문이라기 보다 오랜만의 '제대로 된 글' 쪽이 더 정확하겠군요;;;)


Ratatouille (2007)
감독: Brad Bird
제작사: Pixar Animation Studios
상영시간: 110분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 IMDb 페이지)

이하 내용은 영화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도 있습니다.


요리에 대해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쥐 레미(Remy)와 어리버리 신입 요리사 링귀니(Linguini)의 시끌벅적 이야기! 영화를 보기 전, 예상했던 것은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였으며, 역시나 보는 내내 입가에 머금은 미소를 지우기 힘든 작품이었습니다.


카 (2006)의 뒤를 잇는 픽사의 작품입니다. 예전 감상문의 제목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카의 그래픽이 정말 극한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헌데, 이번 라따뚜이의 그래픽 또한 그에 못지 않군요. 특히 쥐들의 털은 놀라울 정도로 진짜 같았으며, 파리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내용 외적인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하면, 영화 내의 요리사들이 요리를 하는 모습을 만들어내기 위해 실제 요리사와 함께 작업했다고 합니다. 저야 요리 따위는 전혀 모르는 문외한입니다만, 요리를 하는 장면들은 굉장히 사실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전문적으로 요리를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궁금하네요.


스포일러성 내용이라 가립니다. 영화를 보신 분만 보세요 ^^->


여름이라 온통 (제가 좋아하지 않는;;;) 공포 영화만 개봉하는 시기에 매우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영화이기도 했고, 저로서는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서 보았던 영화인지라 더욱 좋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P. S. 픽사의 모든 영화에 등장한 존 라첸버거 (John Ratzenberger)에 대해 예전 카 감상문에서도 살짝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번 작에서도 그의 기록은 깨지지 않았습니다 :)

그의 픽사 출연작을 이번 기회에 한 번 정리해 보죠.

토이 스토리 (1995) : 돼지 저금통 Hamm 역
벅스 라이프 (1998) : P. T. Flea 역
토이 스토리 2 (1999) : 돼지 저금통 Hamm 역
몬스터 주식회사 (2001) : 설인 (The Abominable Snowman) 역
니모를 찾아서 (2003) : Fish School 역(이 근데 대체 뭘까요? --a)
인크레더블 (2004) : 언더마이너 (Underminer) 역
카 (2006) : 트레일러 트럭 맥 (Mack) 역
라따뚜이 (2007) : 무스타파 (Mustafa) 역

예고편에 나왔던 월-E (Wall-E)에서도 그의 목소리 연기를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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