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6 추가: 아래 글은 구 버전이니, 이제부터는 이하 내용을 새로 고쳐 쓴 개정판: 반지의 제왕 '소설' 이야기를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구 버전이라 숨깁니다->
(영화'만' 보신 분들을 위한...)
반지의 제왕 '소설' 이야기 3
2편 읽기
'소설' 이야기 3편입니다.
5. 글로인의 아들 김리, 그리고 레골라스
김리와 레골라스는 아라곤과 함께 싸돌아다니며 --ㅋ
주로 전투에서 맹활약하는 드워프와 엘프죠.
특히 영화의 레골라스는 수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수많은 남성들의 질투를 샀다는 말이...있더군요 ^^;;;
이들의 배경은 프로도에게 반지를 물려주는 삼촌인
(엄밀히 따지자면 이 둘 간의 촌수는 이보다 더 멀지만...
서양 사람들은 친척이면 무조건 uncle이니;;;)
빌보 배긴스와 연관이 있습니다.
빌보의 모험에 대해 약간의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소설 The Hobbit의 내용입니다)
빌보는 모험을 두려워하고 안정적인 생활과 차 한 잔의 여유를 좋아하는
호비튼에 살고 있는 매우 평범하고 전형적인 호빗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법사 갠달프가 그를 찾아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빌보가 51세였던 해(Shire-reckoning 1341년)입니다.
이 때가 빌보와 갠달프의 첫 대면이죠.
토린 오큰쉴드참나무방패 쏘린(Thorin Oakenshield)을 우두머리로 하는 13명의 드워프들은
용 스모그(Smaug)가 빼앗아 간 그들의 선조의 보물을 되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려 했는데
갠달프는 이 여행에 빌보를 강제로(?) 참여시킵니다.
중간에 안개 산맥을 통과하는 중 빌보는 '우연하게도' 골룸이 떨어뜨린 반지를 주워 갖게 됩니다.
(물론 이는 반지의 의지가 담긴 결과이겠죠)
13명의 드워프들은 길을 가며 여러 위험에 빠집니다.
머크우드의 거미들에게 붙잡히기도 하고
또 우드엘프들에게 잡혀 상당한 기간 동안 옥살이를 하게 되죠.
그러나 매번 절대반지를 지닌 빌보의 맹활약으로
이들은 무사히 '외로운 산(The Lonely Mountain)'에 도착하여
여러 우여곡절 끝에
외로운 산에는토린쏘린의 동생인 데다인이 드워프 왕국을 세우게 되고
(토린쏘린은 전투 중에 죽게 됩니다.
그는 '고블린 잡는 검' 오크리스트(Orcrist)와 함께 묻히게 되죠)
용 스모그를 활로 사살(!)한 용감한 인간 바드를 우두머리로
인간들의 도시 '데일'이 번영하게 됩니다.
그럼 다시 원 소설로 돌아와서...
글로인의 아들 김리.
글로인은 빌보와 모험을 함께 떠난 13인의 드워프 중 한 명입니다.
그럼 레골라스는? 레골라스는 쓰란두일(Thranduil)의 아들입니다.
쓰란두일은 머크우드에 살고 있는 우드엘프의 왕이죠.
다시 말해 레골라스는 왕/자/입니다. --ㅋ
그런데...
아까 이야기했듯이 글로인은 상당한 기간동안
우드엘프들에 의해 옥살이를 하였죠.
그러니 그들에 대해 감정이 좋을 리가 없겠죠?
그건 아들인 김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런 우드엘프의 왕자인 레골라스와
김리는 서로 사이가 좋을 리가 없는 것이죠.
영화에서 이들 둘은 그냥 그럭저럭 잘 지내는 거 같이 나오지만
소설을 보면 서로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여러 곳에서 간간히 나옵니다.
그러나 이들이 계속 사이가 안좋은건 아니죠.
이 둘이 서로 화해를 하게 되는 곳은
중간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로스로리엔'에서 입니다.
엘프 로드 켈레본과 신비한 엘프 여인 갈라드리엘이 지배하는 곳이죠.
이후에는 이 둘은 아주 가까운 전우가 됩니다.
영화에서는 이 둘 간의 불화는 사알짝 생략한 듯 싶네요.
뭐 좋은 친구로 지낸 시간이 훨씬 길긴 합니다만 :)
6. 검 이야기
리븐델에서 빌보가 프로도에게 주는 검 '스팅'.
엘프들에 의해 만들어진 단검이지만
몸집이 작은 호빗들에겐 충분히 검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었죠.
그리고 위에서 언급된
토린 오큰쉴드참나무방패 쏘린의 검이었던 '오크리스트'와
갠달프가 들고 다니는 검 '글램람드링(Glamdring)'.
이 세 검은 모두 엘프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며
위의 빌보의 모험 중 얻은 것들입니다.
빌보와 드워프들이 샤이어에서 리븐델로 가던 도중
그들은 트롤 세 마리를 만나 그들에게 잡히게 됩니다.
그러나 뒤늦게 나타난 갠달프의 도움으로 무사히 살아 나오게 되고
그 트롤들의 본거지에서 위의 검들을 얻게 되죠.
좋은 무기들을 너무 간단히 얻었다는 것이 약간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더 호빗'이 동화라는 점을 생각하면서 이해해야 할 거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검인 아라곤의 검에 대한 것이 빠졌다고요?
이 검은 또 다른 역할이 있기에 뒤에서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 4편에서 계속됩니다 --
반지의 제왕 '소설' 이야기 3
2편 읽기
'소설' 이야기 3편입니다.
5. 글로인의 아들 김리, 그리고 레골라스
김리와 레골라스는 아라곤과 함께 싸돌아다니며 --ㅋ
주로 전투에서 맹활약하는 드워프와 엘프죠.
특히 영화의 레골라스는 수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수많은 남성들의 질투를 샀다는 말이...있더군요 ^^;;;
이들의 배경은 프로도에게 반지를 물려주는 삼촌인
(엄밀히 따지자면 이 둘 간의 촌수는 이보다 더 멀지만...
서양 사람들은 친척이면 무조건 uncle이니;;;)
빌보 배긴스와 연관이 있습니다.
빌보의 모험에 대해 약간의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소설 The Hobbit의 내용입니다)
빌보는 모험을 두려워하고 안정적인 생활과 차 한 잔의 여유를 좋아하는
호비튼에 살고 있는 매우 평범하고 전형적인 호빗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법사 갠달프가 그를 찾아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빌보가 51세였던 해(Shire-reckoning 1341년)입니다.
이 때가 빌보와 갠달프의 첫 대면이죠.
용 스모그(Smaug)가 빼앗아 간 그들의 선조의 보물을 되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려 했는데
갠달프는 이 여행에 빌보를 강제로(?) 참여시킵니다.
중간에 안개 산맥을 통과하는 중 빌보는 '우연하게도' 골룸이 떨어뜨린 반지를 주워 갖게 됩니다.
(물론 이는 반지의 의지가 담긴 결과이겠죠)
13명의 드워프들은 길을 가며 여러 위험에 빠집니다.
머크우드의 거미들에게 붙잡히기도 하고
또 우드엘프들에게 잡혀 상당한 기간 동안 옥살이를 하게 되죠.
그러나 매번 절대반지를 지닌 빌보의 맹활약으로
이들은 무사히 '외로운 산(The Lonely Mountain)'에 도착하여
여러 우여곡절 끝에
외로운 산에는
(
그는 '고블린 잡는 검' 오크리스트(Orcrist)와 함께 묻히게 되죠)
용 스모그를 활로 사살(!)한 용감한 인간 바드를 우두머리로
인간들의 도시 '데일'이 번영하게 됩니다.
그럼 다시 원 소설로 돌아와서...
글로인의 아들 김리.
글로인은 빌보와 모험을 함께 떠난 13인의 드워프 중 한 명입니다.
그럼 레골라스는? 레골라스는 쓰란두일(Thranduil)의 아들입니다.
쓰란두일은 머크우드에 살고 있는 우드엘프의 왕이죠.
다시 말해 레골라스는 왕/자/입니다. --ㅋ
그런데...
아까 이야기했듯이 글로인은 상당한 기간동안
우드엘프들에 의해 옥살이를 하였죠.
그러니 그들에 대해 감정이 좋을 리가 없겠죠?
그건 아들인 김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런 우드엘프의 왕자인 레골라스와
김리는 서로 사이가 좋을 리가 없는 것이죠.
영화에서 이들 둘은 그냥 그럭저럭 잘 지내는 거 같이 나오지만
소설을 보면 서로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여러 곳에서 간간히 나옵니다.
그러나 이들이 계속 사이가 안좋은건 아니죠.
이 둘이 서로 화해를 하게 되는 곳은
중간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로스로리엔'에서 입니다.
엘프 로드 켈레본과 신비한 엘프 여인 갈라드리엘이 지배하는 곳이죠.
이후에는 이 둘은 아주 가까운 전우가 됩니다.
영화에서는 이 둘 간의 불화는 사알짝 생략한 듯 싶네요.
뭐 좋은 친구로 지낸 시간이 훨씬 길긴 합니다만 :)
6. 검 이야기
리븐델에서 빌보가 프로도에게 주는 검 '스팅'.
엘프들에 의해 만들어진 단검이지만
몸집이 작은 호빗들에겐 충분히 검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었죠.
그리고 위에서 언급된
갠달프가 들고 다니는 검 '글
이 세 검은 모두 엘프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며
위의 빌보의 모험 중 얻은 것들입니다.
빌보와 드워프들이 샤이어에서 리븐델로 가던 도중
그들은 트롤 세 마리를 만나 그들에게 잡히게 됩니다.
그러나 뒤늦게 나타난 갠달프의 도움으로 무사히 살아 나오게 되고
그 트롤들의 본거지에서 위의 검들을 얻게 되죠.
좋은 무기들을 너무 간단히 얻었다는 것이 약간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더 호빗'이 동화라는 점을 생각하면서 이해해야 할 거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검인 아라곤의 검에 대한 것이 빠졌다고요?
이 검은 또 다른 역할이 있기에 뒤에서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 4편에서 계속됩니다 --
포스트 메타 정보
퍼블리싱 및 추천
- 퍼블리싱 및 추천 정보가 없습니다.
덧글
저와 다르게 생각하신다면 제게도 그 이유를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언제나 시간을 투자할 만한 일이거든요.
Thorin은 토린이 아니라 소린이겠지요. 토린이라고 읽는 것은 쓰란두일을 트란두일이라고 읽는 것과 같겠지요.
오큰쉴드.... 소설에서는 참나무 방패 소린이라고 하는데 그게 오히려 더 어울릴 듯 합니다. 오큰쉴드 그대로 놨두는 것은 회색의 갠달프를 갠달프 더 그레이 라고 읽는 것과 진배 없으니까요.
Oakenshield의 표기에 대해서는 생각이 부족했음을 인정합니다. 제가 'The Hobbit'의 번역본을 읽어 본 적이 없음을 감안하셔서 부디 너그러이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게 있어 Oakenshield는 단지 Oakenshield일 뿐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