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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개봉할 영화 게드전기를 맞이하여, 한때 본 블로그가 '판타지 블로그'로 인식되던 때가 있었음을 떠올려 (궁금하신 분은 제 이글루스 피플 인터뷰를 참조하세요;;;), 잠시 어스시(Earthsea)에 대해 제가 갖고 있는 짧은 지식을 총동원하여 관련 글을 써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a 뭐, 그다지 기대하실 분도 없겠지만요;;;
* 어스시 시리즈란 무엇인가요? 여류 판타지/공상 과학 소설 작가인 어슐러 K. 르 귄(Ursula K. Le Guin, 1929~)이 쓴 판타지 소설 시리즈입니다. 톨킨의 반지 시리즈, 그리고 C. S. 루이스의 나니아 시리즈와 더불어 소위 말하는 '세계 3대 판타지'로 종종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톨킨의 반지 시리즈가 실마릴리온(The Silmarillion)이라는 거대한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웅들의 대서사시인 반면, 나니아 시리즈는 다소 어린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동화'에 가까운 시리즈죠. 어스시 시리즈는, 청소년 층 이상을 그 주요 대상으로 하여 집필된 시리즈라고 작가가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어스시 시리즈에 포함되는 책들의 목록을 우선 알아보도록 하죠. 한글 제목은, 국내 출판사에서 사용한 이름들을 사용하였습니다. 최근, 게드전기의 개봉과 맞물려 새로운 판본이 판매되는 것 같은데, 마지막 두 권은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더군요. <어스시의 마법사> A Wizard of Earthsea (1968) <아투안의 무덤> The Tombs of Atuan (1971) <머나먼 해변> The Farthest Shore (1972) <테하누> Tehanu: The Last Book of Earthsea (1990) <(국내 아직 미출시)> Tales from Earthsea (2001) <(국내 아직 미출시)> The Other Wind (2001) 처음 세 권의 책이 꽤 가까운 기간 내에 모두 출판된 것을 보면, 르 귄이 어스시 시리즈를 처음 집필했을 때에는 3부작으로 기획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시리즈의 마지막 결말을 장식하기 위한 '테하누'는 출판 당시, "어스시의 마지막 책"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10년 후, 르 귄은 다시 새로운 책 두 권을 내놓게 되죠. Tales from Earthsea의 서문에서, 르 귄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나는 테하누를 쓸 당시, 이것이 어스시의 마지막 책일 줄 알았다. 게드(Ged)와 테나(Tenar)가 이후, 계속 행복하게 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더 이상의 이야기를 찾지 못했다.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7~8년이 지나 다시 어스시를 들여다보니, 그 동안 일어난 새로운 이야기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나는 어스시를 좀 더 연구해보고 싶어졌으며, 다시 펜을 들게 되었다. 이하의 글은, 나의 탐험과 발견에 대한 보고서이다." (사실, 르 귄 여사께서 어스시 소설을 앞으로도 몇 권 더 쓰실지도 모르는 일이죠. 개인적으로는 은근히 기대하고 있긴 하지만, 아마도 쉬운 일은 아니겠죠?) * 어스시의 세계에 대해 알려 주세요 어스시의 세계는 드넓은 바다 사이에 있는 수많은 섬들로 되어 있습니다. 중앙의 하브너(Havnor) 섬이 중심이며, 마법 학교가 있는 로크(Roke) 섬, 게드를 포함한 여러 마법사들의 고향인 곤트(Gont) 섬 등이 이야기의 주요 무대가 됩니다. 섬들로 이루어진 세계이기에, 항해술과 배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만, 섬들의 크기가 아주 작은 편은 아니기에 내륙으로 들어가면 바다와는 아무 상관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죠. 과학은 그다지 발달되지 않은 사회입니다. 산업화는 전혀 되어 있지 않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축업, 농업, 어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군도 (The Archipelago)'라 불리우는 이 섬들 이외, 동북쪽에는 카그(Karg) 족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사는 네 개의 섬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색깔'있는 군도의 주민들과 달리, 흰 피부에 금발을 하고 있고, 매우 호전적인 사람들입니다. 군도의 사람들과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죠. 르 귄은 어스시의 주민들을 '백인'이 아닌 것이 의도된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내용은 기회되면 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엘프와 드워프, 오크 등의 여러 종족이 존재하는 톨킨의 중간계(Middle-earth)나 수많은 마법의 생물이 존재하는 루이스의 나니아(Narnia)와는 달리, 어스시에는 그런 상상속의 생물이 거의 없습니다. 단지, 사람과 용만 존재할 뿐입니다. 실망스러우신가요? :) 저도 처음에는 이러한 단순함(?)에 다소 실망했지만, 이 작품에는 이러한 것들을 능가하는, 커다란 매력이 있었습니다. 계속 작품을 읽어갈수록, 그 아름다움에서 헤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 올블로그 태그 : 어스시 , 게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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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말이죠..
(최근 수정: 2008/04/27) * anakin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 이것저것 끄적여 놓은 글들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 여전히 제 블로그의 주된 화제거리는 PC 게임과 영화 이야기로군요. 태평양을 건너온 것도 벌써 1년 반이 넘었고, 나름대로 여기 생활에도 적응해 가면서 영화도 가끔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적응이 되어도 대부분의 에너지를 학업에 쏟는 관계로 업데이트 주기는 여전히 상당히 불규칙합니다. * 클래식 음악 관련 내용은 분가로만 올릴 생각이었지만, 본가도 망하가는 와중에 분가는 거의 폐허가 되었군요 ㅠ.ㅜ 어찌 하는게 좋을런지요... * 덧글, 트랙백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하지만 스팸 덧글은 여전히 싫습니다. --a * anakin의 보유 게임 목록을 스프링노트를 통해 작성하였습니다. 생각 날때마다 업데이트 하려 합니다만, 현실은... ~_~ 관련 글 묶음 목록 스포없는 엔딩감상 시리즈개정판: '소설' 이야기 LotR and Tolkien On Star Wars Welcome to Midkemia 영화 아마데우스 관련글 BS와 GK 시리즈 비교 글 Earthsea 관련 잡담들 anakin의 보유 게임 목록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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