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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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없는 엔딩 감상] 레고 반지의 제왕 (2012)

스포일러 없는 엔딩 감상 시리즈 링크

"후후, 우리 게임은 마치 절대반지를 낀 프로도와 같지! 왜냐면 디지털 스토어에서 사라졌으니까!" (주: 판권 계약 만료로 인해 2019년 1월부로 모든 디지털 스토어에서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누르면 커집니다)



레고 반지의 제왕 (LEGO The Lord of the Rings) pc 버전 엔딩을 보고 들었던 생각들을 순서 없이 나열하였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은 일부러 언급을 자제하였으니, 게임을 아직 안 해 보신 분들도 읽으셔도 될 겁니다 :)

Good 레고 비디오 게임을 하나 이상 해 보신 분들께서는, 모든 레고 게임들이 상당히 많은 게임플레이 요소(스토리+자유 플레이, 곳곳에 퍼져 있는 수집용 아이템들, 캐릭터 언락 시스템, 보너스 스테이지 등등)와 퍼즐들을 공유한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저의 경우에는 레고 게임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레고 스타워즈 (Lego Star Wars: The Complete Saga)를 해 보았는데요, 작품별로 구성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것은 손쉽게 익숙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하죠. 이는 게임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도 하고, 이런 요소들을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들에게 있어 분명 큰 장점이 됩니다.

Good 레고 게임들에 깔려 있는 은근한 개그 코드. 레고이기 때문에 가능한 개그도 있고, 원작에 나오는 것을 조금 비틀거나 응용하여 웃기게 만든 것도 있고, 레고화 한 것 자체가 개그인 것도 있습니다만, 여튼 이런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은근한 재미입니다.

Good 이 작품의 원작 스토리를 이루는 반지의 제왕 영화들의 완성도 덕에 이 게임 역시 큰 덕을 본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영화에 나오는 여러 명장면들과 대사들이 게임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 있고, 각종 배경 음악 역시 영화의 그것들을 따 왔습니다. 이를 통해 영화를 떠올리며 게임을 하면 그 재미가 배가됩니다.

Bad 하아... 이 작품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버그입니다. 게임의 진행이 불가능해지거나, 달성 목표(스팀 어치브먼트)가 뜨지 않는 등 각종 자잘한 버그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게임 내용이 흥미로워 더욱 빨리 진행하고 싶기 때문에 이런 버그들은 두 배로 짜증을 유발합니다.

사족으로, 용암과 관련된 모 어치브먼트가 죽어도 안 뜨는 분들께서는 그래픽 옵션에 들어가셔서 Vertical Sync를 On으로 하고 다시 시도해 보세요. 저는 이걸 하고 나서 얻었습니다 --a Off인 상태에서는 캐릭터가 내려가다가 박살(?)이 나는데, On인 상태에서는 그냥 화면 밖으로 사라지더군요.

Bad 레고 게임의 단점일 수도 있고, 3D 플랫포머의 단점일 수도 있는데, 점프를 한 후 원하는 곳에 정확히 착지하는 것이 쓸데없이 어렵습니다. 역시 점프를 해야 하는 곳이 매우 많은 게임에서 짜증을 유발하는 요소입니다.


한 줄 요약 레고 게임과 반지의 제왕 영화의 장점들을 갖고 있지만, 수많은 버그로 인해 다소 짜증을 유발하는 점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 버그만 좀 잡고 내시지...

[스포일러 없는 엔딩 감상] 잊혀진 앤 (2018)

스포일러 없는 엔딩 감상 시리즈 링크

"하아, 이런 그림체의 게임에서 점프만 하다 나가 떨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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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앤 (Forgotton Anne) pc 버전 엔딩을 보고 들었던 생각들을 순서 없이 나열하였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은 일부러 언급을 자제하였으니, 게임을 아직 안 해 보신 분들도 읽으셔도 될 겁니다 :)

Good 제 눈길을 처음 끌었던 부분이기도 한데, 만화 같은 그래픽과 흥미로운 다양한 장소들은 매우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이 작품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Good 주인에게 잊혀진 물건들이 가게 되는 환상 속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는 설정은 정말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 설정 하나만으로도 이 작품에 대해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죠.

Bad 헌데, 그런 멋진 설정이 아쉬울 정도로 스토리 자체는 다소 허술합니다. 등장 인물들의 대화가 매우 많은 편인데, 주인공 앤의 성격은 일관성이 부족하고 플레이어에게 있어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합니다. 앤의 보호자이자 이 세계의 지도자인 봉쿠(Master Bonku) 역시 생각을 이해하기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스토리 진행 역시 너무 뻔한 부분과 '여기서 갑자기 왜?'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뒤섞여 있어 뭔가 부자연스럽고요.

Good 대신 반란군의 지도자 피그(Fig)는 이 작품에서 가장 탄탄하게 잘 쓰여진 캐릭터 같습니다. 캐릭터의 성격도 매력적인 편이고 성우분의 연기도 매우 훌륭합니다.

Bad 긴 대화는 스킵이 불가능하고, 세이브 포인트는 서로 꽤 떨어져 있어 중간에 나가면 긴 대화를 다시 봐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Bad 게임의 엔딩을 보는 데에 가장 큰 장애물은 반란군도 아니고, 게임 내의 퍼즐들도 아니고, 바로 형편없는 플랫포밍 시스템입니다. 앤의 점프를 조종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일단 점프 동작에 들어가면 모든 키 입력이 무시되는데, 위로 점프하고 싶을 때는 0.5cm 정도만 잘못 서 있어도 허공에 헤딩하는 앤을 자주 보실 수 있습니다. 플랫포밍으로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 꽤 많음을 감안할 때, 정말 작품에의 몰입을 방해하는 커다란 요소 중 하나입니다.

Bad 멀티 엔딩을 만든 것은 뭐 나쁘지 않은데, 그 중 하나는 정말 허무 그 자체입니다. 겨우 이걸 보기 위해 저 긴 제작자 크레딧을 보고 있었나라는 자괴감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다른 엔딩은 뭐... 이것보다는 그래도 나았습니다 --a


한 줄 요약 예쁜 그림체와 멋진 세계관의 설정에 눈이 팔리는 것도 잠시, 그 이외 부분들이 다소 어설픈 탓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

다가오는 스팀 세일 날짜 누설

Steam's Halloween, Autumn, and Winter Sale dates leaked @ Rock Paper Shotgun

주요 정보부터 먼저 적어보면요:

핼러윈 세일: 10/28 - 11/01
가을 세일: 11/26 - 12/03
겨울 세일: 12/19 - 01/02

라고 합니다. 위에 적은 모든 시간은 미국 시간이고, 전통적으로 모든 스팀 세일은 (밸브 본사가 있는 지역인) 태평양 시간 오전 10시부터 시작했으니, 이 시간을 한국 시간으로 바꿔 보면요...

(한국 시간)
핼러윈 세일: 10/29 2:00am - 11/02 2:00 am
가을 세일: 11/27 3:00am - 12/04 3:00 am
겨울 세일: 12/20 3:00am - 01/03 3:00 am

이 될 듯 합니다.


아, 처음 날짜들이 어디서 나온 건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있으실듯 한데요, 원 출처는 Steam Database에서 올린 트윗입니다.

"Multiple developers posted it in multiple places despite Valve asking otherwise."
"밸브 측의 부탁에도 불구, 다수의 개발자들이 다수의 장소에 이 정보를 올렸습니다."

라고 하네요.

밸브는 매년 스팀 세일의 날짜를 숨기려고 하지만, 스팀을 통해 게임을 파는 수많은 개발자들에게는 어쩔수 없이 알려야 하고 (최소한, 세일가에 대한 동의를 얻어야 하니까요), 그럼 그 중에 몇 군데서만 정보가 새어도 온 인터넷이 알게 되는 일이 반복되는 듯 하네요.

스팀 세일의 파괴력이 예전만 못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눈독들인 작품이 있다면 위 세일 시기를 기다려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우리 모두 게임을 하는 이유가... 이거 맞죠? --a

89-Year-Old Grandma Says Video Games Keep Her Mind Sharp (89세 할머니가 비디오 게임이 자신의 정신을 또렷하게 유지해 준다고 말함) @ kotaku.com

일본의 하마코 모리(89세)씨는 거의 40년 가까이 비디오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플레이했던 게임 콘솔은 1981년 출시된 카셋트 비전(Cassette Vision)이었고, 지금까지 내리 게임을 꾸준히 해 왔다고 하네요.

흥미로운 부분이 많은 기사지만, 중요 포인트는 아무래도 이것 같습니다:
“If you play video games, you don’t get dementia,” she told GameSpark, adding that her biggest piece of advice is to start playing video games when you’re young.
"비디오 게임을 하면, 치매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녀는 말하며, 젊을 때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네, 우리 모두 이런 사실을 당연하게도 잘 알고 있었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젊은 시절부터 열심히 노후의 건강을 위해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죠? 하하하;;; ^_^

여튼간에, 여러 가지로 존경스럽습니다.

원숭이섬 스컴 바 테마가... 원곡이 있었던 건가요?!?

The SCUMM Bar is a rip-off @ The International House of Mojo
We rename the site "Oh Good Ale Thou Art My Darling Bar" @ SCUMM Bar


원숭이섬의 비밀(The Secret of Monkey Island)은 고전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쳐 게임의 대명사와도 같은,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해 보신 적이 있는 작품일 겁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나오는 장소 중 스컴 바(SCUMM bar)라는 술집이 있는데, 그곳의 음악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겁니다. 바로 이 음악인데요...

이 곡의 기원에 대해 솔직히 한번도 고민해 본 적이 없는데, 위 기사를 통해 원곡이 따로 있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원곡의 제목은 "Oh Good Ale Thou Art My Darling 오 좋은 에일(맥주의 일종) 그대는 나의 사랑"이라고 하네요. 음원을 직접 들어보시면 같은 곡이라는 것을 결코 의심할 수 없을 겁니다.


이런 사실이 이리도 뒤늦게 발견된 것이 오히려 흥미롭네요 ^^

더불어, 위의 스컴 바 음악보다는 덜 유사하지만, 위에 링크된 스컴 바 글에 의하면 원숭이섬 2편의 중고 관 판매원 스탠의 가게에서 들을 수 있는 이 곡메인 멜로디를 여기서 빌린 것이 아닌가 싶은 이런 곡도 있습니다 ^^a

2019 여름 스팀 세일 구입 게임들

2018 겨울 스팀 세일 구입 게임들
2018 겨울 스팀 세일 게임들 점검

...에 이은 2019년 여름 스팀 세일 구입 게임들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로 남겨놓는 것이 살 때에 무엇을 보고 결정했는지 기억도 할 수 있고, 이것이 나중에 플레이하는 계기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은 듯 합니다.

이번 세일에 회사 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다른 때보다 좀 많이 폭주한 경향이 없잖아 있는데요, 그런 이유로 이런 글이 더더욱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매우 높은 리뷰와 개인적인 관심 때문에, 전부터 세일하면 사려고 벼르던 작품들:
What Remains of Edith Finch 이디스 핀치가 남긴 것: 일명 '워킹 시뮬레이터'는 제가 썩 좋아하는 장르는 아닙니다만, 이 작품은 스토리 평이 너무 좋더라고요.
Return of the Obra Dinn 오브라 딘 호의 귀항: 위 작품과 유사하게, 평이 너무도 좋은 작품. 개발자인 루카스 포프(Lucas Pope) 님의 전작 Papers, Please 역시 대단히 흥미로운 작품이기도 했고요.


*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시리즈의 후속작, 또는 전작이 너무 좋아 후속작을 기대하게 된 작품들:
Danganronpa V3: Killing Harmony 단간론파 V3: 조화 살해하기: 최근 들어 제가 푹 빠져버린 단간론파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논리를 따라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흥미로운 퍼즐과 놀라운 비밀이 드러나는 스토리까지, 플레이어의 흥미를 끄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SteamWorld Quest: Hand of Gilgamech 스팀월드 퀘스트: 길가메크의 패: 저는 스팀에 출시된 스팀월드 시리즈는 모두 해 보았는데, 각기 만족도가 매우 높았죠. 이번 세일에 전혀 할인이 안 되었지만 산 유일한 작품인 듯 하네요. 그 정도로 기대가 높습니다. (카드 게임이라 hand는 손이 아니라 패로 쓰는게 맞을것 같네요)
Unavowed 공언되지 않은 자들: 매우 완성도 높은 현대적인 포인트-앤-클릭 게임의 개발사인 와젯 아이(Wadjet Eye Games)의 다소 실험적인 작품입니다.
7 Billion Humans 70억 인류: 제가 매우 즐겁게 한 Human Resource Machine의 후속작으로, 귀여운 그래픽의 프로그래밍 퍼즐 게임입니다.


* 독특한 부분이 있어 흥미를 갖게 된 작품들:
Donut County 도넛 카운티: 땅에 뚫린 구멍을 조종하여 사물을 흡수하고 점점 커진다는 묘한 게임 플레이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Baba Is You 바바는 당신: 소코반/창고지기 류의 블럭 밀기 퍼즐인데, 게임 내의 룰 역시 밀이서 변경이 가능하다는 독특한 게임 메카닉이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Do Not Feed the Monkeys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감시 카메라로 사람들을 관측하면서 그들의 생활에 관여를 할 것인지 선택하는 게임이라는데, 약간 Papers, Please나 Please, Don’t Touch Anything 류의 느낌이려나요?


* 평이 좋은 편이고, 구입하기에 충분히 가격이 내렸다고 생각되는 작품들:
South Park™: The Fractured But Whole™ 사우스 파크: 갈라섰지만 하나인 (또는 발음대로 하면;;; 부러진 항문?): 딱히 사우스 파크의 팬은 아니고 전작도 안 해 보았지만 평도 좋은 편이고 너무 저렴하게 나와 일단 샀습니다.
Ghost of a Tale 이야기의 유령 (아니면 발음대로 하면 꼬리의 유령): 큰 세일폭은 아니지만 전부터 꽤 관심있게 본 작품이라 이번에 구입했습니다.
Shipwreck 난파선: 어디선가 추천평을 보고 위시 리스트에 넣어놓았는데 너무 싸서 사 봅니다;;;


* 메트로이드베니아, 플랫포머들:
공허 기사(Hollow Knight)를 너무너무 감동적으로 플레이한 후, 메트로이드베니아라는 장르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로 인해 주워들은 메트로이드베니아/플랫포머 작품들 중 괜찮아 보이는 것들을 구입했습니다.
Gato Roboto 로봇 고양이
Escape From Tethys 테티스로부터의 탈출
Environmental Station Alpha 우주 기지 알파
Celeste 셀레스트
Rayman Legends 레이맨 레전드
Wonder Boy: The Dragon's Trap 원더 보이: 용의 함정


* 플레이 목적보단 소장용으로 들여온, 고전 게임/고전 리메이크들:
The Descent Classic Collection 디센트 고전 모음
Neverwinter Nights: Enhanced Edition 네버윈터 나이츠: 개선판
Evil Genius 천재 악당


* 그리고 살 생각도 조금 있었지만, 월간 험블(Humble monthly)에 포함되어 있어 따로 사지 않은 작품들:
Hellblade: Senua's Sacrifice 지옥의 칼날: 세누아의 희생: 출시때부터 꽤 궁금해 했던 작품인데 이번 월간 험블에 있길래 사 보았습니다.



이상입니다.
좀 많네요.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도 역시, 다음 스팀 세일까지 모두 돈 많이 모으시길 기원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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