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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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섬의 저주 디지털 버전이 발매되었습니다

GOG 링크
Steam 링크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명작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쳐 게임 원숭이 섬 시리즈의 3편으로, 1997년에 공식 유통사를 통해 한글화까지 되어 발매된 덕에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일 듯 하네요. 1, 2편은 스페셜 에디션이 나오면서 디지털 구매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지만, 3편의 경우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유일한 방법은 예전 발매된 패키지 판을 이베이 등을 통해 사는 것이었는데, 이제 이 작품도 드디어 디지털 버전 구입이 가능해졌습니다. 정말 반갑네요.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리마스터 버전은 아니고 ScummVM으로 포장된 버전이라고 하네요. 뭐, 개발사인 루카스아츠가 이미 몇 년 전에 공중분해된 상황이니까요 ㅠㅜ 어흑.



다행히 3편의 만화같은 그래픽은 오늘날 봐도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97년도에 처음 봤을 때의 엄청난 감동이 다시 생각나는군요.

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17 - 28위 사이코너츠



제목: 사이코너츠 - Psychonauts (스팀 스토어)
출시: 04/2005
제작사: Double Fine Productions (개발/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33 시간
순위: 28
엔딩 도달 여부: 스팀판은 2회
DLC 소유 여부: 없음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37 / 37 (100%)

소감: 이 작품은 제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온갖 게임을 즐겨 오면서, 가장 즐겁게 한 게임 탑 3 안에 들 겁니다. 스팀 순위가 28위밖에 안 되지만, 그것은 제가 스팀 판으로는 엔딩을 두어 번밖에 안 보았기 때문이고, 그 이외 윈도 판, gog 판 등등을 통해 약 5-6회 이상 완주를 한 것 같네요.

이 작품의 매력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만, 그 중 역시 최고의 매력을 주는 것은 깊이 있는 캐릭터 디자인과, 미친 상상력의 레벨 디자인, 이 두 가지를 우선 꼽겠습니다.

게임 내의 여러 등장 인물들은, 정말 사소한 역할의 마이너 캐릭터까지도 대단히 깊은 백스토리와 대사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여름 캠프 곳곳에 있는 아이들의 대화를 몰래 엿듣거나, 벽보에 쓰인 이야기들을 읽어 보면 굉장히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죠.

그리고 레벨 디자인은... 그냥 미쳤다고밖에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 다양한 상상력은 정말 다른 어느 작품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죠. 아름다운 형광 그래픽의 향연인 '검은 비단세계(Black Velvetopia)', 괴수 영화를 연상케 하는 '허파물고기도시(Lungfishopolis)', 보드 게임판 위에서 진행되는 '워털루 세계(Waterloo World)',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플레이어의 균형 감각과 유머 감각을 동시에 강타하는 '우유 배달부 음모론(The Milkman Conspiracy)'까지! 정말 잊을 수 없는 상상 그 이상인 레벨들로 꽉 들어차 있습니다.

마지막 '고기 서커스' 레벨의 플랫포밍은 좀 어렵다고 많은 사람들이 불평합니다만, 저에게 있어서는 나머지 매력들이 이 사소한(?) 단점을 덮고도 넘쳐날 지경이라, 저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회고 글을 쓰다 보니 또 정주행 하고 싶어졌네요;;; 여하간,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이코너츠, 28위입니다.


(나스플돌2017 전체 리스트)

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17 - 27위 픽토픽스



제목: 픽토픽스 - Pictopix (스팀 스토어)
출시: 01/2017
제작사: Tomlab Games (개발/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34 시간
순위: 27
엔딩 도달 여부: 1회
DLC 소유 여부: 없음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18 / 18 (100%)

소감: 흔히 노노그램이나 피크로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격자로 나뉘어진 칸들을 숫자로 주어진 힌트들을 보며 채워 가는 퍼즐입니다. 컴퓨터로 이 퍼즐을 간편히 즐길 수 있게 한 작품이죠.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아주 뛰어나서라기보다, 노노그램 퍼즐이 너무 재미있어서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만;;; 시스템 자체는 상당히 잘 구현해 놓았으니, 노노그램 퍼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즐겁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게임의 퍼즐들을 모두 풀면, 스팀 워크숍에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올리는 추가 퍼즐들을 계속 즐길 수도 있고요.


(나스플돌2017 전체 리스트)

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17 - 26위 포털 2



제목: 포털 2 - Portal 2 (스팀 스토어)
출시: 04/2011
제작사: Valve (개발/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35 시간
순위: 26
엔딩 도달 여부: 2회 이상?
DLC 소유 여부: 무료 사운드트랙 보유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39 / 51 (76%)

소감: 긴 수식이 필요없을 듯 한 명작 1인칭 퍼즐 게임인 포털 2입니다.

퍼즐도 최고, 레벨 디자인도 최고, 유머도 최고, 등장 캐릭터들도 최고, 엔딩송도 최고, 멀티플레이도 최고... 뭐 어디 흠 잡을 곳이 거의 없는 작품이죠. 저도 정말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단, 제가 친구가 없이 왕따인 관계로 함께 멀티플레이용 스팀 어치브먼트를 달성할 사람이 없어 그건 미완성으로 남았네요. 어흑흑ㅠㅜ

제작사인 벨브가 숫자 3을 모르는 관계로, 후속편이 영원히 안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 유일한 흠입니다 --a


(나스플돌2017 전체 리스트)

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17 - 25위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제목: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 BioShock Infinite (스팀 스토어)
출시: 03/2013
제작사: Irrational Games (개발), 2K Games (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36 시간
순위: 25
엔딩 도달 여부: 1회
DLC 소유 여부: 시즌 패스 통해 모든 DLC 보유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66 / 80 (83%)

소감: 시리즈의 전작들과 다소 다른 분위기 때문에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작품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7년만에 새로운 게임 시스템을 장만한 후 얼마 안 되어 플레이 한 작품이라 매우 감명깊게 했습니다.

음침하고 어두운 곳이 많던 해저 도시 랩쳐(Rapture)와 달리, 천상 도시 콜럼비아(Columbia)의 햇빛 찬란한 전경은 정말 제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말하는(!) 주인공 부커(Booker DeWitt)와 엘리자베스(Elizabeth) 간의 대화도 흥미롭고요. 바이오쇼크 1편의 이야기와 연관이 살짝 있는 DLC 바다에 묻히다(Burial at Sea) 두 편은 짧고 강렬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이 딱히 나아진 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일부 초능력은 전보다 퇴보한 느낌도 좀 들고, 스토리도 다소 억지가 아닌가 싶기도 한 느낌도 없잖아 있네요;;; 그리고 여러 도전 과제 모음에 가까운 구름 속의 격돌(Clash in the Clouds) DLC도 제 취향이 아니라 거의 안 했습니다.

여하간, 저에게 있어서는 GPU 기술의 향상을 뼈로 느끼게 해 준 작품입니다 ^^


(나스플돌2017 전체 리스트)

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17 - 24위 오블리비언



제목: 오블리비언 - The Elder Scrolls 4: Oblivion (스팀 스토어)
출시: 09/2007
제작사: Bethesda Game Studios (개발), Bethesda Softworks (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36 시간
순위: 24
엔딩 도달 여부: 0회
DLC 소유 여부: GotY 버전인 관계로 모든 DLC 보유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없음

소감: 엔딩을 안 본 작품 중 가장 오랜 시간 플레이한 작품일 듯 합니다 --a

위기에 빠진 왕국을 구하라고 하면서 곳곳에 열리는 오블리비언으로 통하는 포털들을 조사하라고 하는데, 웬지 별로 흥미가 안 가더군요. 그래서 돌아다니다 물가에 피는 약초를 모아 오면 뭔가 마법의 약을 만들어 준다고 하길래 열심히 약초 찾아 돌아다니며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기억이 안 나는 뭔가 사정이 생겨 중간에 그만 둔 것 같습니다.

아마 제 플레이어 캐릭터가 있던 세계는 망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a 죄송합니다 탐리엘!
베데스다 작품의 특성이긴 하지만, 메인 스토리가 재미 없고 사이드 퀘스트가 너무 재미있어서 말이죠;;;


(나스플돌2017 전체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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