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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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20 - 120위 암살자의 신조 계시



제목: 암살자의 신조 계시 - Assassin's Creed Revelations (스팀 스토어)
출시: 11/2011
제작사: Ubisoft Montreal (개발), Ubisoft (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10.4 시간
순위: 120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없음

소감: 암살자의 신조 시리즈 계시(또는 레블레이션, Revelation)입니다. 이탈리아 암살자 에치오 아우디토레(Ezio Auditore)가 자신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자신의 조상인 알타이르(Altair)의 자취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암살자의 신조 시리즈 중 다소 짧은 편이지만,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 에치오의 이야기의 마무리를 멋지게 해 주는 작품으로 큰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외, 조상들의 과거를 돌아보고 있는 데스몬드 마일스(Desmond Miles)의 과거 이야기를 조금 들을 수 있는데, 데스몬드가 개인적으로 별로 정이 안 가는 캐릭터다 보니 뭐 큰 의미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a 과거 이야기를 보면서 '이런 삶을 살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암살자들에 대해 이렇게 모르고 살았을 수가 있는 거지?'라는 의문을 가졌던 게 생각나네요.

시스템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고리 모양의 암살 무기인 후크블레이드(Hookblade)네요. 건물을 오르거나 줄을 타고 내려오는 데에 쓰이고, 전투에서도 사용되었던 만능 무기였는데, 왜인지 이후 작품에서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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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20 - 112위 로봇의 선택



제목: 로봇의 선택 - Choice of Robots (스팀 스토어)
출시: 12/2014
제작사: Choice of Games (개발, 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11.6 시간
순위: 112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50/72 (69%)

소감: 오직 텍스트로만 진행되는 "Choose your own adventure" 게임 로봇의 선택(초이스 오브 로보츠, Choice of Robots)입니다. 플레이어는 스탠포드 대학의 로봇 연구소 대학원생으로 시작하여, 여러 선택을 통해 본인의 로봇들의 디자인, 그리고 그로 인해 영향을 받는 전 세계의 운명을 좌우하는 선택들을 해야 합니다.

같은 개발사에서 만든 영웅전성시대 (히어로즈 라이즈, Heroes Rise) 시리즈와 같은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직 텍스트로만 진행되는 특성상 그 자유도나 엔딩의 다양성이 상당히 큽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소설만을 읽는 방식이기 때문에, 영어 능력에 따라 다소 진입 장벽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a

작가분인 케빈 골드(Kevin Gold)는 실제 인공지능/컴퓨터 공학을 가르치는 대학 교수인 관계로, 로봇 공학이나 인공지능, 컴퓨터 공학도에게는 낯익은 내용이 좀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 로봇과 연관된 공상과학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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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20 - 119위 드림폴: 가장 긴 여행



제목: 드림폴: 가장 긴 여행 - Dreamfall: The Longest Journey (스팀 스토어)
출시: 04/2006
제작사: Funcom (개발, 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10.5 시간
순위: 119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없음

소감: 노르웨이의 게임 디자이너 라그나 톤키스트 (Ragnar Tørnquist)의 가장 긴 여행 (또는 롱기스트 저니 The Longest Journey) 어드벤쳐 게임 시리즈 중 제가 가장 좋아했던 중간작 드림폴입니다. 보통은 3부작에서 중간 작품이 스토리적으로 해결된 것도 제일 없고 기술적으로도 미완성 상태일 때가 많아 어설프기 짝이 없을 때가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무리였던 3편 드림폴 챕터스가 너무 기대 이하였기 때문에, 2편이 제겐 가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a

그럼 이 작품이 빼어나게 잘 만들어진 작품이냐고 물으신다면... 또 그렇지는 않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엄청 욕먹은 전투는 정말 거지같고, 그 이외 초창기 3D 그래픽 게임이 흔히 갖고 있던 카메라 앵글, 불편한 컨트롤 등등 온갖 문제점이 산재해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스토리는 아름다웠고, 음악은 정말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두 가지 만으로도 저는 당시 여기에 쏟았던 시간과 열정이 전혀 아깝지 않네요.

옛날 관련해 작성한 글들을 몇 개 링크해 봅니다.

2006년 처음 엔딩을 보고 쓴 감상
2008년 기고용 리뷰 형태로 쓴 감상
2016년 드림폴 챕터스의 출시를 대비한 복습 후 감상

참, 위에 남은 10.5 시간은 오직 스팀판의 플레이 시간입니다. 처음 출시 때는 스팀판은 없었고, 단독 cd판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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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20 - 117위 애거사 크리스티 - ABC 살인사건



제목: 애거사 크리스티 - ABC 살인사건 - Agatha Christie - The ABC Murders (스팀 스토어)
출시: 02/2016
제작사: Artefacts Studio (개발), Microids (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10.7 시간
순위: 117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50/50 (100%)

소감: 추리 소설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 ABC 살인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쳐 게임 ABC 살인사건입니다. 플레이어는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Hercule Poirot)가 되어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리해 내어야 합니다.

원작 소설을 저도 읽지 않아 원작과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네요;;; 하지만 아무래도 소설에 어울리는 설정이 게임의 퍼즐로 잘 변환이 안 되는 부분이 있을 테니, 세밀한 부분은 아무래도 달라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게이머의 입장에서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퍼즐들을 재미있게 풀어 나갔던 것 같네요.

살짝 만화 느낌의 셀 셰이딩 캐릭터들이나 음성 연기 등의 요소는 전체적으로 준수했던 것 같습니다. 게임의 주요 매력 포인트인 스토리를 방해하진 않은 것으로 기억되네요.

어드벤쳐 게임 팬들, 특히 추리/탐정물의 팬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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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20 - 116위 국경지대로부터의 이야기



제목: 국경지대로부터의 이야기 - Tales from the Borderlands (스팀 스토어)
출시: 11/2014
제작사: Telltale Games (개발, 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10.7 시간
순위: 116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35/35 (100%)

소감: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작은 어드벤쳐 게임 개발사였던 텔테일 게임즈는 걷는 시체 (The Walking Dead) 시리즈로 대박을 터뜨리며 유명 개발사로 도약하게 되었죠. 그로 인해 여러 다양한 IP를 이 시스템에 적용시킨 협력 작품들이 많이 나오게 되었는데, 바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2K와의 합작으로 나온 작품이 바로 이 국경지대로부터의 이야기(테일즈 프롬 더 보더랜즈, Tales from the Borderlands)입니다.

텔테일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많겠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초창기 때의 작품이었던 샘과 맥스 (Sam & Max) 시리즈의 유머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런 빼어난 유머 감각을 다시 가장 잘 살린 작품이 이 국경지대로부터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원작 역시 그 독특한 유머감각으로 알려진 작품인데, 그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작품입니다.

스토리의 순서적으로는 국경지대 시리즈의 2편과 3편의 중간에 들어가는 이야기고, 그 두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일부가 나옵니다. 특이한 세계관 속 개성 강하고 독특한 매력을 지닌 여러 캐릭터들의 골때리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텔테일 게임의 팬, 국경지대 게임의 팬, 어드벤쳐 게임의 팬, 유머가 잘 된 게임의 팬 모두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나스플돌2020 전체 리스트)

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20 - 115위 마지막 말



제목: 마지막 말 - Last Word (스팀 스토어)
출시: 05/2015
제작사: Twelve Tiles (개발), Degica (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10.8 시간
순위: 115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9/9 (100%)

소감: RPG 메이커 엔진으로 제작되었지만, 상당히 독특한 작품인 마지막 말(또는 라스트 워드 Last Word)입니다.

플레이어는 괴짜 교수의 대저택에 모인 여러 손님 중 사진사 위티 가쉽이 되어, 손님들과의 대화와 여러 퍼즐을 해결하며 교수와의 말싸움을 이기고 저택을 나가야 합니다. 이야기 설정은 처음에는 좀 어색할 수 있지만, 꽤나 공을 들인 스토리와 캐릭터들은 수준급이며, 짧은 길이의 작품을 탄탄하게 채워 줍니다.

짧지만 잘 쓰여진 스토리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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