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lunarsix.egloos.com



다음에 어떤 게임을 해봐야 하지? 이제 스팀에게 물어보세요!

Steam can now tell you what to play next from your backlog @ Rock Paper Shotgun

pc 게임을 플레이하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스팀(Steam)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그리고 스팀을 사용하게 되면 절기마다 돌아오는 스팀 세일들 (뭐 솔직히 요즘은 예전만큼의 파괴력이 있진 않지만요) 덕?에 한번도 플레이하지 않은 게임들을 많이 쌓아두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스팀에서 추가 기능을 실험하는 스팀 렙스에 올라온 가장 최근 기능인 플레이 넥스트(Play Next)를 이용하시면 손쉽게 다음에 해 볼 게임을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

구체적으로, 이미 본인이 소유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플레이하지 않은 작품들 중에서 추천을 해 주는 기능이라 합니다. 저의 경우는 토마스는 혼자였다 (Thomas Was Alone), 빛의 아이 (Child of Light), 그리고 동굴 이야기 플러스 (Cave Story+)의 세 작품을 추천해 주고 있네요. 각각의 작품에 대해서 본인이 플레이 한 어떤 작품과 유사한지도 보여주니, 참조가 되실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플레이하고 있는 디스어너드 2(Dishonored 2)를 완전히 클리어 하면 이 세 작품 중 하나를 해 볼까도 싶네요.

코비 빈 브라이언트 별세

TMZ 기사

Kobe Bean Bryant (1978/8/23 - 2020/1/26)

41세의 나이로 헬리콥터 사고로 정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바로 어제 자신의 커리어 득점을 넘어선 르브론 제임스를 축하하는 트윗을 올렸는데, 이것이 그의 생애 최후의 트윗이 되었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는 제 마음 속에는 영원한 챔피언입니다.


Basketball Reference: Kobe Bryant


추가: 그의 맏딸인둘째 딸이자 농구계의 떠오르는 샛별이었던 13세 지아나 '지지' 브라이언트가 함께 탑승한 승객 중 한 명이었다고 하네요. 더불어 명복을 빕니다.

크리스토퍼 존 루엘 톨킨 별세

https://twitter.com/TolkienSociety/status/1217881473006669827

Christopher John Reuel Tolkien (1924/11/21 – 2020/01/15)

95세의 나이로 일루바타르가 인류에게 선사한 죽음의 운명을 받아들여 미들-어스를 떠나다.


그저 정리되지 않은 낡은 메모 뭉치로만 남았을 수도 있었던 부친의 작품 세계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에 커다란 공을 세우신 크리스토퍼 톨킨이 별세하셨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을 확립하는 데에 큰 요인 중 하나인 반지의 제왕의 세계를 선물해 주신 분이라, 아쉬운 마음이 참 크네요. 진심 감사 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포일러 없는 엔딩 감상] 레고 반지의 제왕 (2012)

스포일러 없는 엔딩 감상 시리즈 링크

"후후, 우리 게임은 마치 절대반지를 낀 프로도와 같지! 왜냐면 디지털 스토어에서 사라졌으니까!" (주: 판권 계약 만료로 인해 2019년 1월부로 모든 디지털 스토어에서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누르면 커집니다)



레고 반지의 제왕 (LEGO The Lord of the Rings) pc 버전 엔딩을 보고 들었던 생각들을 순서 없이 나열하였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은 일부러 언급을 자제하였으니, 게임을 아직 안 해 보신 분들도 읽으셔도 될 겁니다 :)

Good 레고 비디오 게임을 하나 이상 해 보신 분들께서는, 모든 레고 게임들이 상당히 많은 게임플레이 요소(스토리+자유 플레이, 곳곳에 퍼져 있는 수집용 아이템들, 캐릭터 언락 시스템, 보너스 스테이지 등등)와 퍼즐들을 공유한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저의 경우에는 레고 게임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레고 스타워즈 (Lego Star Wars: The Complete Saga)를 해 보았는데요, 작품별로 구성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것은 손쉽게 익숙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하죠. 이는 게임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도 하고, 이런 요소들을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들에게 있어 분명 큰 장점이 됩니다.

Good 레고 게임들에 깔려 있는 은근한 개그 코드. 레고이기 때문에 가능한 개그도 있고, 원작에 나오는 것을 조금 비틀거나 응용하여 웃기게 만든 것도 있고, 레고화 한 것 자체가 개그인 것도 있습니다만, 여튼 이런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은근한 재미입니다.

Good 이 작품의 원작 스토리를 이루는 반지의 제왕 영화들의 완성도 덕에 이 게임 역시 큰 덕을 본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영화에 나오는 여러 명장면들과 대사들이 게임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 있고, 각종 배경 음악 역시 영화의 그것들을 따 왔습니다. 이를 통해 영화를 떠올리며 게임을 하면 그 재미가 배가됩니다.

Bad 하아... 이 작품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버그입니다. 게임의 진행이 불가능해지거나, 달성 목표(스팀 어치브먼트)가 뜨지 않는 등 각종 자잘한 버그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게임 내용이 흥미로워 더욱 빨리 진행하고 싶기 때문에 이런 버그들은 두 배로 짜증을 유발합니다.

사족으로, 용암과 관련된 모 어치브먼트가 죽어도 안 뜨는 분들께서는 그래픽 옵션에 들어가셔서 Vertical Sync를 On으로 하고 다시 시도해 보세요. 저는 이걸 하고 나서 얻었습니다 --a Off인 상태에서는 캐릭터가 내려가다가 박살(?)이 나는데, On인 상태에서는 그냥 화면 밖으로 사라지더군요.

Bad 레고 게임의 단점일 수도 있고, 3D 플랫포머의 단점일 수도 있는데, 점프를 한 후 원하는 곳에 정확히 착지하는 것이 쓸데없이 어렵습니다. 역시 점프를 해야 하는 곳이 매우 많은 게임에서 짜증을 유발하는 요소입니다.


한 줄 요약 레고 게임과 반지의 제왕 영화의 장점들을 갖고 있지만, 수많은 버그로 인해 다소 짜증을 유발하는 점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 버그만 좀 잡고 내시지...

[스포일러 없는 엔딩 감상] 잊혀진 앤 (2018)

스포일러 없는 엔딩 감상 시리즈 링크

"하아, 이런 그림체의 게임에서 점프만 하다 나가 떨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지..."
(누르면 커집니다)



잊혀진 앤 (Forgotton Anne) pc 버전 엔딩을 보고 들었던 생각들을 순서 없이 나열하였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은 일부러 언급을 자제하였으니, 게임을 아직 안 해 보신 분들도 읽으셔도 될 겁니다 :)

Good 제 눈길을 처음 끌었던 부분이기도 한데, 만화 같은 그래픽과 흥미로운 다양한 장소들은 매우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이 작품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Good 주인에게 잊혀진 물건들이 가게 되는 환상 속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는 설정은 정말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 설정 하나만으로도 이 작품에 대해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죠.

Bad 헌데, 그런 멋진 설정이 아쉬울 정도로 스토리 자체는 다소 허술합니다. 등장 인물들의 대화가 매우 많은 편인데, 주인공 앤의 성격은 일관성이 부족하고 플레이어에게 있어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합니다. 앤의 보호자이자 이 세계의 지도자인 봉쿠(Master Bonku) 역시 생각을 이해하기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스토리 진행 역시 너무 뻔한 부분과 '여기서 갑자기 왜?'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뒤섞여 있어 뭔가 부자연스럽고요.

Good 대신 반란군의 지도자 피그(Fig)는 이 작품에서 가장 탄탄하게 잘 쓰여진 캐릭터 같습니다. 캐릭터의 성격도 매력적인 편이고 성우분의 연기도 매우 훌륭합니다.

Bad 긴 대화는 스킵이 불가능하고, 세이브 포인트는 서로 꽤 떨어져 있어 중간에 나가면 긴 대화를 다시 봐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Bad 게임의 엔딩을 보는 데에 가장 큰 장애물은 반란군도 아니고, 게임 내의 퍼즐들도 아니고, 바로 형편없는 플랫포밍 시스템입니다. 앤의 점프를 조종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일단 점프 동작에 들어가면 모든 키 입력이 무시되는데, 위로 점프하고 싶을 때는 0.5cm 정도만 잘못 서 있어도 허공에 헤딩하는 앤을 자주 보실 수 있습니다. 플랫포밍으로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 꽤 많음을 감안할 때, 정말 작품에의 몰입을 방해하는 커다란 요소 중 하나입니다.

Bad 멀티 엔딩을 만든 것은 뭐 나쁘지 않은데, 그 중 하나는 정말 허무 그 자체입니다. 겨우 이걸 보기 위해 저 긴 제작자 크레딧을 보고 있었나라는 자괴감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다른 엔딩은 뭐... 이것보다는 그래도 나았습니다 --a


한 줄 요약 예쁜 그림체와 멋진 세계관의 설정에 눈이 팔리는 것도 잠시, 그 이외 부분들이 다소 어설픈 탓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

다가오는 스팀 세일 날짜 누설

Steam's Halloween, Autumn, and Winter Sale dates leaked @ Rock Paper Shotgun

주요 정보부터 먼저 적어보면요:

핼러윈 세일: 10/28 - 11/01
가을 세일: 11/26 - 12/03
겨울 세일: 12/19 - 01/02

라고 합니다. 위에 적은 모든 시간은 미국 시간이고, 전통적으로 모든 스팀 세일은 (밸브 본사가 있는 지역인) 태평양 시간 오전 10시부터 시작했으니, 이 시간을 한국 시간으로 바꿔 보면요...

(한국 시간)
핼러윈 세일: 10/29 2:00am - 11/02 2:00 am
가을 세일: 11/27 3:00am - 12/04 3:00 am
겨울 세일: 12/20 3:00am - 01/03 3:00 am

이 될 듯 합니다.


아, 처음 날짜들이 어디서 나온 건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있으실듯 한데요, 원 출처는 Steam Database에서 올린 트윗입니다.

"Multiple developers posted it in multiple places despite Valve asking otherwise."
"밸브 측의 부탁에도 불구, 다수의 개발자들이 다수의 장소에 이 정보를 올렸습니다."

라고 하네요.

밸브는 매년 스팀 세일의 날짜를 숨기려고 하지만, 스팀을 통해 게임을 파는 수많은 개발자들에게는 어쩔수 없이 알려야 하고 (최소한, 세일가에 대한 동의를 얻어야 하니까요), 그럼 그 중에 몇 군데서만 정보가 새어도 온 인터넷이 알게 되는 일이 반복되는 듯 하네요.

스팀 세일의 파괴력이 예전만 못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눈독들인 작품이 있다면 위 세일 시기를 기다려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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