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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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19 - 염소 시뮬레이터



제목: 염소 시뮬레이터 - Goat Simulator (스팀 스토어)
출시: 04/2014 (어울리게도 무려 만우절에 출시되었습니다 --a)
제작사: Coffee Stain Studios (개발) / Coffee Stain Publishing (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19.9 시간
순위: 56
엔딩 도달 여부: 엔딩이란 게 있는 게임인지 모르겠습니다;;;
DLC 소유 여부: Goat Simulator: GoatZ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72/127 (57%)

소감: 병맛 게임계의 한 획을 그으며, 실제와 전혀 유사하지 않은 온갖 '시뮬레이터' 게임들의 폭발을 유행시킨 바로 그 작품, 염소 시뮬레이터입니다.

아무래도 진지한 게임 디자인 과정을 거쳐 만든 작품이 아니다 보니 오래 할 내용은 그다지 없었습니다...만, 이후 MMO 시뮬레이터, GoatZ (좀비 아포칼립스), PAYDAY (네, 은행 터는 협조 멀티플레이 게임 페이데이 맞습니다), Waste of Space (우주선) 등의 DLC를 내 놓으면서 그 규모를 계속 확장하였죠. 이것들을 다 합치면 꽤나 할 거리는 많은 작품이긴 합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는 너무 골때리는 게임이라서 샀고요, 이후에는 스팀 어치브먼트 (특히 Flappy Goat! 으으 지금 다시 생각해도 짜증이 솟네요 -_-) 달성을 위해 시간 투자를 좀 했고, 그러다가 계속 늘어나는 DLC와 추가 어치브먼트에 그냥 포기하고 손을 놓았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20 시간 이상 투자할 만한 재미는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나스플돌2019 전체 리스트)

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19 - 육각셀 무한대



제목: 육각셀 무한대 - Hexcells Infinite (스팀 스토어)
출시: 09/2014
제작사: Matthew Brown (개발/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21 시간
순위: 55
엔딩 도달 여부: 1회
DLC 소유 여부: 무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7/7 (100%)

소감: 지뢰찾기와도 유사한 논리 퍼즐 게임 육각셀 (또는 헥스셀 Hexcells) 시리즈 중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게임 장르인데요, 개발자 매튜 브라운의 육각셀 시리즈, 사각셀 (또는 스퀘어셀 SquareCells), 그리고 교차셀 (또는 크로스셀 CrossCells)까지, 모조리 다 사서 100% 어치브먼트 달성을 하였습니다 --a 정해진 규칙을 따라 가면 정답이 딱 떨어지는 것이 저에겐 매우 큰 즐거움을 주더군요. 취향에 따라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여튼 크게 어렵지 않고 과하게 길지 않으면서 문제 풀이의 성취감을 주는 잘 만들어진 퍼즐 게임입니다.


(나스플돌2019 전체 리스트)

거울의 모서리 - 선동자 5시간 소감

너무 플레이 "했던" 게임 얘기만 하나 싶어서, 현재 플레이 "하고 있는" 게임 얘기를 조금 적어 볼까 합니다.

그림 출처: https://www.ea.com/games/mirrors-edge/mirrors-edge-catalyst

거울의 모서리 - 선동자 (또는 미러스 에지 카탈리스트 Mirror's Edge Catalyst)를 요즘 하고 있습니다. PC 버전은 오직 EA의 게임 플랫폼인 오리진에서만 구할 수 있죠. 오리진 런쳐에 따르면 약 5시간 정도 플레이했다고 나오네요.

2016년 작으로, 2007년작 거울의 모서리(또는 미러스 에지 Mirror's Edge)의 리부트 작입니다. 고로, 전작에서 일어난 일들과 캐릭터들은 무시하고 주인공만 따 와서 (주인공의 뒷 이야기도 좀 바꿨습니다) 새로운 인물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작품이죠.


그래서, 지금까지 초기 인상은요...

사실 온라인 리뷰들이 그다지 좋지 않아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갔는데,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쏠쏠한 재미가 있네요.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으로는, 흰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도시의 전경과 그 안을 파쿠어로 자유로이 속도감 있게 뛰어다니는 이동 시스템을 꼽고 싶습니다. 그냥 지도에 한 곳에 웨이포인트를 찍고, 길 안내로 나오는 빨간색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꽤 재미가 있어요. 전작에서도 가장 매력적이었던 부분이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독특한 비쥬얼의 도시 전경은 눈을 매우 즐겁게 해 줍니다. 매우 매력적이고, 이 정도로 전경을 즐기며 돌아다닌 게임은 그다지 흔치 않았던 것 같네요.


이런 부분이 재미있는게 다행인 것이, 솔직히 그 이외 부분은 조금 부족한 부분이 보이는 듯 합니다.

주인공 페이스 코너스(Faith Connors)는 다소 밋밋하고, 매사에 부정적이고 불만이 많은 것을 특징으로 잡은 것 같은데 너무 계속 그러니까 좀 지겹네요.
오히려 주변 인물들을 잘 잡은 듯 한 것이, 페이스가 속한 러너 카발의 리더인 노아, 처음부터 페이스에게 트집을 잡기 위해 있는 캐릭터인 듯한 이카루스, 페이스의 친구이자 거리의 화가인 노매드, 천재 해커 플라스틱 등의 인물들이 오히려 더 흥미롭습니다.
메인 스토리는 아직까지는 꽤 재미있습니다. 헌데, 사이드 미션들이 조금은 단조롭고 오직 경험치 획득을 위한 노가다의 의미만 있는 건 아닌지 조금 우려가 됩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경을 파쿠어로 돌아다니는 즐거움 자체는 타 작품에서 보기 힘든 거울의 모서리만의 매력임이 분명한 것 같네요. 그 이외 부분에 대한 평은 아직 끝까지 플레이하진 않아 현재로서는 완전히 결론을 내릴 수는 없겠습니다.

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19 - FTL: 초광속



제목: FTL: 초광속 - FTL: Faster Than Light (스팀 스토어)
출시: 09/2012
제작사: Subset Games (개발/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21 시간
순위: 54
엔딩 도달 여부: 수십회?
DLC 소유 여부: 무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없음

스포없는 엔딩감상

소감: 중독성 강한 우주 대서사시 시뮬레이션 로그라이크(Roguelike)인 FTL: 초광속입니다.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 플레이한 게임 중 탑 3 안에 분명 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헌데, 제가 주로 시간을 투자한 버전은 스팀 버전이 아니었던 관계로 스팀 플레이 시간은 고작(?) 21시간밖에 없네요 --a

처음에는 수없이 많은 죽음을 겪으며 '뭐 이따위로 어려운 게임이 다 있어!'라고 외치면서도 뭔가 묘한 재미에 끌려 계속해서 '한 판 더!'를 하게 되고... 살아남으려면 뭘 해야 되는지를 서서히 알게 되면서 점차 발을 뺄 수 없게 만듭니다. 비교적 단순하면서도 그 안에서 수십수백가지의 이야기들이 나오게 되는 이 매력적인 게임 시스템은 정말 최고입니다, 더불어 단순하지만 효율적인 그래픽과 아름다운 배경 음악은 게임의 매력을 더욱 다듬어 주죠.


(나스플돌2019 전체 리스트)

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19 - 망가진 시대



제목: 망가진 시대 - Broken Age (스팀 스토어)
출시: 01/2014
제작사: Double Fine Productions (개발/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21 시간
순위: 53
엔딩 도달 여부: 2-3회?
DLC 소유 여부: 무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45/45 (100%)

소감: 최초의 킥스타터 대박 모금으로 유명해진 망가진 시대 (처음에는 그냥 더블 파인 어드벤쳐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알려졌었죠)입니다. 메인 디자이너인 팀 셰이퍼(Tim Schafer)는 과거 루카스아츠에서 텐터클 최후의 날, 풀 스로틀, 그림 판당고 등의 명작을 주도했고, 더블 파인에서는 -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 사이코너츠를 만든 전설적인 게임 디자이너이고, 그의 명성과 과거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쳐의 향수가 합쳐져 당시로는 기록적인 금액을 모금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헌데, 그렇게 시끌벅적 했던 것 치고는 이후 행보는 좀 지지부진한 면이 없잖아 있었다고 해야겠죠;;; 초기 기획은 짧고 단순한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쳐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하는데, 과하게 모인 돈만큼 계획이 갑자기 늘어나서 전체적인 프로젝트에 불균형이 생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 외적인 이야기를 너무 길게 늘어놓았는데요;;; 여튼 작품 자체는 저로서는 상당히 만족스럽게 했습니다. 아기자기 예쁜 그래픽, 굉장히 뛰어난 성우들의 멋진 음성 연기, 뛰어난 유머 감각 등은 제 입맛을 매우 잘 충족시켜 주었고요, 전체적으로 높지 않은 난이도와 과하게 길지 않았던 게임 길이도 플레이하는 데에 부담을 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스플돌2019 전체 리스트)

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19 - 루시디티



제목: 루시디티 - Lucidity™ (스팀 스토어)
출시: 10/2009
제작사: LucasArts (개발), LucasArts, Lucasfilm, Disney (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22 시간
순위: 52
엔딩 도달 여부: 1.5회?
DLC 소유 여부: 무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12/12 (100%)

소감: 이제 문을 닫은ㅠㅜ 루카스아츠에서 만든 퍼즐 플랫포머(?)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루카스아츠는 원숭이섬 시리즈를 비롯한 고전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쳐와 스타워즈 게임으로 유명한 개발사인데, 간혹 이렇게 낯선 장르에 도전하기도 했죠. 근데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루카스아츠의 명성에 못 미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그래픽은 아기자기하니 이쁘고, 게임에서 그리는 주인공 소피(Sofi)와 그녀의 할머니간의 이야기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문제는 게임 플레이가 정말 너무 재미 없다는 점일 듯 합니다 -_-

루카스라는 이름 때문에 샀지만, 그만한 기대에는 못 미쳐 아쉬웠던 작품이네요. 그래도 끈기를 갖고 어치브먼트는 어찌어찌 다 달성했네요 --a


(나스플돌2019 전체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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